시대만평(時代漫評) - 292. 89:6 의 비율

in #busy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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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의 비율공식은, 대형마트 평균직원수 대비 '아마존GO'의 직원수 비율이다. 대형마트 직원수가 평균 89명인데 반해서, 거의 무인점포에 가까운 아마존GO의 직원수는 평균 6명이라는 것이다. 아마존고는 아마존업체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는 무인형 점포이며, 선택한 물건을 들고서 마트 밖으로 나가면 바로 결제가 되도록 전 구매과정을 자동화해놓은 곳이다.

미국에서는 앞으로 '아마존고'가 확대되어지면 마트직원, 물류, 배송인력까지 포함해서 약 1천만명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의 발달은 빠른 속도로 일자리의 지형변화를 가져 오고 있다. 이 4차산업이 지배하는 시대에는, 로봇이 할 수 없는 역할을 소화해낼 수 있는 특별한 역량을 갖춘 사람만이 일자리를 구하게 되는 시대가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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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대체할 수 없는 능력 중에서 단연 으뜸으로 인정받는 것이, 코딩과 디자인, 조합능력이라고 한다. 이것은 로봇이 일을 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프로그램 형성의 능력이자, 디자인을 해서 외형을 꾸미고, 또 이것들을 융복합하여 새로운 상품으로 변형발전시켜내는 능력이라고 하겠다.

예를 들어서, 코딩과 디자인, 새로운 아이디어의 복합적 산물로서 만들어 낼수 있는 것이, 새로운 기능성과 디자인을 가진 가전제품이나 로봇, 스마트워치등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겠다.

그래서 미래에는 일자리를 구하려면 오로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고들 미래의 발전상에 대해서 조언들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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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것이 예측가능한 것이라면 반드시 기본전제로 되어져야 하는 것이, 자본주의적 경쟁사회의 특성상 쓸모없는 잉여노동력의 급속한 증가라는 것과 또한 인구축소로 쓸데없는 잉여인간이 효율적으로 제거되어져야 한다는 것을 필히 충족시켜야만 한다.

4차산업혁명이 효율적인 산업사회로의 최첨단화와 노동을 기본으로 하는 직업군의 소멸이라고는 하지만, 그것이 사회구조적인 문제로 들어가게 되면, 훨씬 더 난해한 문제가 되어져 버리는 것이다.

어차피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의 생존문제와 인간의 진화발전과 인간의 정서적 만족감이라는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에,. 인간의 기본적인 삶의 안락함을 추구하지 못한다면, 과연 4차산업혁명이 로봇중심의 새로운 산업발전이라고 인정받고 그러한 사회구조의 사회변화를 허용할 수 있을까?

로봇중심의 최첨단화 산업기술의 접목과 잉여노동력의 제거를 통해서, 기업이 더 많은 비용감소로 이익극대화를 추구한다고 하지만, 그 자체는 이미 자본주의적 가치에 입각한 경쟁체제속에서의 기업운영의 이념이 지배하는 것과 마찬가지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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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력을 활용할 기회를 박탈당한 잉여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인하여, 그들을 관리하는데 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국가는 지출할 수 밖에 없는 것일테고, 또한 그 비용부담을 기업이 어쩔 수 없이 하게끔 될테니까, 결국은 로봇을 통한 산업화를 시도해도 돌고돌아서 그 피해를 보는 것은 기업도 마찬가지 입장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4차산업혁명 이후의 5차산업혁명의 시대에는 사회구조속에서의 모순적 상황과 최첨단 산업화의 모순적 딜레마를 어떻게 모순적이지 않도록 융복합을 잘 시켜서, 잉여노동력에 속하는 인간들도 피해를 보지 않고서 살게끔 만들고, 또한 기업들도 피해를 보지 않도록 만들어낼 것이냐라는 사회구조의 시스템적 문제와 결합된 최첨단화 혁명이 될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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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소비 가능한 인구가 줄어들면 생산성 아무리 좋아봤자 의미가 없겠죠.ㅠㅠ

아마존고 동영상으로 봤는데..위협적이더라구요~ 미래는 직업의시대가 가고 작업의시대가 온다더니..

소비가 없는 생산은 공허한 것이지요 ... 소비 능력이 없는 잉여를 양산하는 체제는 결국 와해될 것입니다.

창의적이기 보다는 모방에 능한 것이 인간이지 싶습니다. 인공지능이 추구하는 분야는 부가가치의 총량이 높거나 사회적 비용이 큰 분야를 우선적으로 진출하려고 할 것 같습니다. 인간이 궁극적으로 해야 할 것은 종교, 예술과 철학 그리고 정치 분야가 되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

영화와 같은 현실이 머지 않은 듯 해요~

5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대해서도 슬슬 말씀하신 방향으로 갈것 같군요.

와,,, 이러다가 진정 로봇에게 지배되는 삶이 되는건 아닌지..
아마존go 라는거 저도 처음듣는데 역시 양목님 정보는
최고입니다 ㅎㅎㅎ 저 한번 검색해봐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시애틀에 아마존고 1호에 이어서 2호점이 곧 생깁니다
미래의 마켓 표준이 될지 지켜 봐야겠습니다

노동 시장에서 인간의 경쟁력은 한계에 곧 다다를 것 같지요. 흔히 산업 혁명이 기존 일자리는 없애지만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하는데 앞으로는 다를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향상된 생산성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잉여 가치로, 가성비도 안 나오는 인간이 굳이 일을 할 필요나 이유가 없는 세상이 올 테죠. 결국 문제는 분배인데...

그래서 노동 정책은 일단은 실업인 사람을 줄이는 것, 이후에는 실업인 사람도 먹고 살 수 있는 것으로 가야한다고 보는데 이번 정부 정책은 취업한 사람들에게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너무 구시대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존의 모델이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는 것이, 로봇을 사용해서 싸고 빠르고 정확하게 매장을 유지 관리한다는 측면인데, 그 서비스를 받는 것은 결국 사람이니까요. 그 사람이 소비할 수 있을 정도의 수입을 갖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서비스라도 누가 소비할 수 있을까요. 결국은 인구가 줄어야 해결되는 문제가 되는 것인데 어찌보면 한편으론 참 걱정스러운 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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