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day out] 중남미 시장진출 협의회

in #busy6 years ago

얼마 전, 2018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에 다녀왔고, 이에 대한 포스팅도 했는데요, 그 후 중남미 시장에 대한 또 다른 모임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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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인근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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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의 정식 명칭은 '제1차 중남미 시장진출 전문가 협의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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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기자클럽에는 처음이었는데, 테이블이 놓인 뒷공간에는 사진과 같이 전망을 바라볼 수 있는 곳에 테이블이 놓여있었습니다. 아마도 네트워킹에 사용되는 공간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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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을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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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각도의 전망 찰칵!


자리에 앉아 서빙된 차를 마시고 있노라니, '멕시코의 현황 및 대응전략'에 대한 발표로 회의가 시작되었습니다. 발표가 길어짐에 따라 오찬을 하면서 동시에 회의가 진행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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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tizer입니다. 맛있었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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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새우인지 뭔지...여튼 갑각류를 튀긴 요리였어요. 여튼 이런 식으로 코스요리로 나왔는데, 발표를 들으며, 또 논의를 하면서 듣느라 마음이 분주했네요ㅋ


주로 교수님들, 공무원들, 각종 기관 및 협회 인사들이 발언을 해주셨는데요. 거시적인 관점에서는 그 분들의 발언이 도움이 됩니다만.... 정말 중요한 'Action'에 적용하기엔 너무 추상적입니다. 즉, 전체적으로 정치, 경제, 문화 등 상황이 이러하니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망된다..는 내용이 전부에요. 'How?' 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는 찾아보기 힘든 게 현실이죠.

어차피 정부나 협회 등 public sector의 역할은 한정적입니다. 태생적으로 그럴 수 밖에 없죠. 그래서 몸집을 줄이고, 대신 그 예산(우리들의 세금)을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부문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게 훨씬 낫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봅니다.

일례로, 얼마 전 필리핀 Duterte대통령이 방한하여 ODA 추가자금 1조원을 지원받기로 합의했어요. 그는 곧 일본으로 건너가 ODA 추가자금 47조원을 받기로 했지요.

1조원 VS 47조원.

한국이 이쁠까요, 일본이 이쁠까요?
한국기업이 더 좋을까요, 일본기업이 더 좋을까요?

일본은 왜 자그마치 47조원을 쐈냐구요?
china의 ODA 규모가 300조인데, 일본의 기존 ODA 규모가 250조였거든요. 그래서 balance를 맞춰주기 위해서...라고 추측해봅니다.

필리핀 정부와 기업들은 그래서 china와 일본 기업들과 일하는 것을 선호할 수밖에 없어요. 이런 현실적인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 것이냐에 집중하는 것이 한국정부가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중남미는 현재 인프라 자금이 고도로 집중되는 지역이에요. 이런 기회를 어떻게 살릴 것인지에 대한 전방위적인 노력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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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 닭다리인줄 알았습니다.ㅋㅋ

'How?' 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는 찾아보기 힘든 게 현실이죠.

예산이 충분하게 많거나,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거나.
뭐라도 있어야 관심이라도 받을 수 있을텐데 말이죠.ㅎ

ㅋㅋㅋㅋ 그러고 보니 닭다리 같기도 하네요 ㅋㅋㅋ
한손님 말씀처럼 공무원들과 관련자들의 인식 전환이 시급하다고 생각해요.

그렇군요. 정부의 역할이 이런곳에서 나오겠네요. 저라도 일본이 예쁘겠네요.

네, 무조건적으로 많은 예산을 배정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뭔가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겠죠.

맞아요 정부가 기업하기 좋게 해준다는 것이 저런 걸 물밑에서 해주는 거죠

중남미 흥미롭네요~잘 보았습니다 팔로우 할께요~

중남미 시장은 점점 성장하고 있어서.. 분명 주목해야할 시장 중 하나임에 틀림없어요. 방문 감사합니다^^

그렇군요~제 친구가 멕시코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더 관심이 생겼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본과 중국과 일하는 걸 선호할 수 밖에 없겠네요.. 한국에서의 대화나 비즈니스는 예행연습삼아 한다 해도 놀랍지 않겠습니다.

앗, 스티밋 어디선가 여러 번 뵌 적이 있는 glory7님께서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단위 자체가 다르니까요... 대등한 경쟁이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ㅠ

ODA규모가 엄청나네요. 동남아에 가보면 중국은 공장을 일본은 소비재를 장악한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느끼는 적이 참 많지요. 당장 많은 돈이 들어가는 듯 보이지만 피빨듯 뽑아내는 느낌이랄까..

오늘도 바쁘시군요 ㅎㅎ

네, 단순한 ODA라고 하기엔 너무 규모가 크지요. 말씀하신 것처럼 ODA를 빙자한 투자로 시장선점/지배를 위한 시도라는 비판도 많이 받는답니다. 댓글 감사해요^^

중남미 진출이 예전부터 있어 왔는데 전문가 협의회가
이제 1차라니 조금 충격적이네요.;;;
다른 분야의 중남미 협의체가 이었겠지요;;

주로 무역, 제조, 건설 등의 분야에 대한 협의체였어요. 뭔가 2% 부족한 것 같아 아쉬웠어요.

중남미 시장에서 한국은 할수 있는데
세계 열강들은 거들떠도
안볼만한 사업부분이 있다면
한국이 비집고 들어갈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거의 없지 않을까 싶네요.

자원외교에 쏟아붓느라 금고가 텅텅 빈것은 아니겠죠 ㅎㅎㅎ

raah님~ 댓글 감사해요^^
흥청망청 세금잔치 때문에 국고가 텅텅 빌까봐 걱정이에요ㅠㅠ

일본이 참 여러모로 다급한 상황인 듯 한데요..
우리 나라도 답이 딱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뭐라하기 어렵네요.. ㅠ

맞아요.. 우리나라 상황이 더욱 다급한 것 같아요ㅠ

이런 이야기는 어디서 듣기 힘든데, 늘 신선하고 흥미롭네요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사실 어찌보면 딱딱한 얘기라서 노잼일까 걱정했는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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