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코인들 찾아보기: Dead coins
네이버 블로거 pstag가 테크크런치의 보도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올해까지 1000종 이상의 코인 프로젝트가 실패했으며 지금껏 ICO로 조달된 금액 총 137억달러 중 10억 달러는 실패한 프로젝트로 판명되었다'고 합니다. 포스팅에 데드코인즈라는 사이트가 언급되어 살펴보려고 합니다. 다행히 제가 갖고 있는 UNB는 아직 이 명단에 없네요. 사세요 UNB, 업비트에 가셔서 지금 가격의 10배 정도에 매수 걸어주시면 제 생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거 탈출해야 대출금도 갚고 옷도 사고 휴가도 가고 흑흑흑...
https://deadcoins.com로 접속하면 메인화면에서 Full List를 보실 수 있는데 총 864종의 코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 중 코드명 KRM(KickerRoom)은 제가 갖고있는 카르마와 이름이 같지만 서로 다른 코인입니다. 10만원어치 산 코인이 아직 6만원에 물려있기 때문에 여기 올라가면 안 됩니다. 아 깜짝이야. 제가 지난번에 포스팅 했던 JesusCoin(JC)도 보이네요. 장난스러운 컨셉의 코인이라 가치를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넣은 듯 보입니다. 코인이름을 클릭하면 스캠으로 정의한 이유를 써 놓았습니다. 메인 페이지 상단에 ADD A DEAD COIN이라는 메뉴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이용자들의 신고를 바탕으로 업데이트 되는 듯 보입니다.
가슴이 또 철렁합니다. 카르마코인이 스캠이었어!? 아, 코드명을 보니 제가 산 그 카르마가 아니네요. 지난번에 포스팅한 것처럼 카르마라는 이름을 가진 코인은 참 많습니다. 얼마전 EOS 홀더들에게 에어드롭으로 배부되었다는 KARMA도 있습니다만 이름만 비슷할 뿐 컨셉은 대부분 서로 다릅니다. 제가 산 건 P2P(개인간 대출거래)를 컨셉으로 하는 카르마입니다. https://karma.red/kr 에서 보실 수 있고 최근에 많은 거래소에 상장했습니다. 오픈렛저 거래소에서 현 시세의 10배 가격에 사 주시면 또 한 번 제 생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아, 눈물 좀 닦고..
근데 '카르마'라는 이름에 어떤 매력이 있길래 코인계에서 이렇게 많이 쓰이는걸까요. Darma라는 코인도 왠지 어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카르마와 다르마는 원래 한쌍으로 함께 움직이거든요. 전생에 지은 업을 카르마라고 한다면, 현생에서 내가 쌓아가는 업은 다르마라고 합니다. 카르마는 이미 전생에서 정해졌기에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현생을 살면서 내가 어떤 삶을 사느냐에 따라(어떤 다르마를 쌓느냐에 따라) 다음 생이 결정된다는 개념입니다.
살펴보시면 알겠지만 이름부터 장난스러운 코인들이 많습니다. 비트코인처럼 보이도록 눈속임을 유도했는지 Bitcorn이라는 놈도 있고 코인으로 전당포를 꾸리려고 했는지 PawnCoin도 있네요. 아이가 좋아할만한 AladinCoin도 있고 엉덩이를 한 대 차 주고 싶은 BUTT-Coin도 갑자기 닭 한 마리를 먹고 싶게 만드는 BarbequeCoin도 있습니다.
죽은 코인들로 정의된 이유는 다양합니다. 해킹을 당했거나 스팸이거나, 단순한 패러디에 불과하거나 더 이상 살아있지 않거나. 업데이트나 활동이 없으면 Deceased로 분류하는 것 같네요.
위에서 언급한 블로그에 의하면 https://www.coinopsy.com 도 데드코인즈와 함께 조사를 했다고 하는데 코인옵시도 한 번 볼만합니다. 많은류의 코인에 대한 조직검사Biopsy를 해 두었네요. 최근에 자주 언급되는 코인들부터 잘 모르는 잡코인까지 다양하게 (영어로)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266종의 죽은 코인 리스트도 따로 모아두었네요.
오늘 검색하다가 찾은 한 때 10위권에 들어있었지만 현재는 실패한 코인들이라는 글도 (영어로)재미있습니다.
저도 코인익스체인지에 XP라는 코인을 가지고있는데..
거의 돌아가시기 직전입니다 ㅠ 제일 많이 투자했는데 ㅠㅠ
잡코인을 갖고계신다는 말에 '누구나 잡코인은 있다'고 답하려고 했는데 아랫줄을 보면서 저도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혹시 모를 펌핑이 있으면 얼른 탈출하도록 합시다ㅠㅠ
1 사토시 입니다 ㅠㅠ
같이 웁시다 엉엉엉..ㅠㅠ
이오스도 스캠이라는 논란이 있었지요.
사실 코인의 실체를 제대로 밝히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한 때 이오스가 각광을 받았는데, 지금은 엄청나게 하락하고 있군요.
그래 봤자 7천원은 넘고 있지만요.
제가 6천원에 진입을 했다면 그런 대로 만족한 마음이겠지만, 저는 1만 9천원에 진입을 했거든요.
이오스가 잘 되겠지요.
저는 2만원에 진입했는데.. 사실 이오스와 스팀은 가격이 떨어져도 걱정이 되지 않습니다. 확신을 갖고 투자했고, 활성화되어 있는 코인임은 확실하니까요. 걱정되는건 작년 12월 펌핑장에서 '혹시 모를 펌핑'을 기대하고 사 놓았다가 제 때 탈출못해서 바닥을 빌빌기고 있는 잡코인들입니다. 성투 기원합니다.
저도 이오스의 미래를 믿기 때문에 처음에는 100개 정도만 샀다가, 계속되는 "물타기"를 시전했습니다. 지금은 1000개를 훨씬 넘고 있어요. 거의 1300개 정도까지 되었네요. 이렇게 많이 가져서 뭐할 건지 모르겠어요.
제가 비캐나 퀀텀, 기타 잡코인에 투자금 전액을 물린 상황이 아니었다면 저도 eunsuk님만큼 이오스를 갖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이오스에서 나오는 많은 에어드롭 코인들의 떡상을 기원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저는 그냥 고팍스에 넣어두고 있기 때문에 에어드롭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팍스가 에어드롭을 지원해주면 좋을 텐데요.
한국의 거래소에서는 이오스의 에어드롭을 잘 지원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잘 알지 못하는 외국 거래소로 옮기기도 그렇고..
또한 이오스 메인넷으로 옮기는 것도 어렵습니다.
고팍스가 아직까지도 지갑을 오픈하고 있지 않아요. 업비트는 출금이 가능한 것으로 아는데요.
고팍스의 이오스 지갑은 계속해서 "점검 중"으로 나오는데, 그렇다면 에어드롭이라도 지원하면 좋겠는데요.
고팍스가 스팀잇에 자사 홍보를 신경쓰는걸로 봐서는 아마 큰 에어드롭 몇 가지는 챙겨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빗썸도 작년 9월에 에어드롭된 걸 챙겨주지 않다가 올해 초에 갑작스럽게 뭘 넣어줬더라고요.
잡 코인들도 다 같이 올라서 모두 부자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이님^^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