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인물 버려놓음 - 모르는척 대마왕견 이야기

in #busy6 years ago

오늘 작은 아들이 산책을 시키면서 한눈을 파는사이에 개미들이 드글드글한 곳에 강아지가 막 핣았다는데, 개미핣기도 아니고 이 시키기가 진짜. 아마도 달달한게 떨어진 자리에 개미들이 들러붙고 그걸 자기도 먹겠다고 그랬던거 같은데 문제는 얼굴 주변에 개미들이 수십마리가 들러붙어 떨어 지지가 않네.

별 수 없이 털을 자를수 밖에 없어 잘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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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맞은 것처럼 입주변이 저렇게 돼 버림. ㅋ

그나저나 이자식은 먹는걸 앞에두고 모르는척 하는 습관은 어쩌다 생긴건지 오늘 밤 출출해서 몇가지 빵을 사와서 먹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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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음식쪽을 바로 쳐다보는 법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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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이런식으로 곁눈질로만 쳐다봄. '난 관심없어 그러니까 준다고 해도 안먹을거야' 라고 어필하는 것처럼 줄거라는걸 전제하는 듯한 저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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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쓰러워 꽈배기 반을 줬더니 나를 빤히 한번 쳐다보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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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관심없다를 다시한번 강조함. 관심은 없지만 먹으라면 먹어는 줄수 있다는 저 음식앞에 흔들리지 않는(?) 꼿꼿한 마음. 도데체 저 습관은 언제부터 생긴건지 무쟈게 궁금하지만 생후 2개월때부터 여기 살았는데 내가 저렇게 만들었나 싶어 마음이 좀 짠하기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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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개랑 음식을 두고 보이는 태도는 완전 다르네요 ㅎ 저희 제주는 뭐 먹고 있으면 아련한 눈빛으로 저를 계속 쳐다봅니다. 모른체 하기가 미안할 정도에요 ㅎ 근데 그 눈빛에 져서 먹을것 줬다 자주 토해서 요즘은 안줘요 ㅠㅠ

소화력은 아주 좋은듯 합니다. ㅎ

아... 정말 관심없는척..ㅎㅎ 입에는 침이 흥건하겠죠.ㅋㅋ
우리애들은 그런거 없이 노골적으로 달라고 짖고 난리도 아닌데...ㅎㅎ

앞을 보지만 시선은 옆으로로 계속 가긴가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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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사진은 진짜 너무 귀엽네요.ㅋㅋㅋㅋㅋㅋ
제대로 곁눈질 중.ㅋㅋㅋ

ㅋㅋ 그렇죠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관심없는척 옆으로 고개 돌려서 눈만 계속 돌리죠

반려견 키우는 집이 부럽답니다.
그래도 기본은 하는 종이라 털이 없어도 잘 생겼네요.^^

입 주변이 완전 칼 맞은것처럼 되어버려서 실제로 보면 장난 아닙니다. ㅎㅎ

저희 보리도 똑같아요. 강아지들에 습성인가봐요 ㅋㅋ

저희 처가에 강아지는 난리나요. 사람만큼 개도 성격이 다양한듯

ㅋㅋㅋㅋ도도한척 해서 더 귀엽네요ㅋㅋ

도도한척 보다는 '그래 나주는거 아니지? 그래 나도 별로 기대 안했어'같은 느낌이 더 강합니다

인물이네 인물이네..
그걸 가르친 형은 더 대단한 사람입니다. ㅋㅋㅋ

개는 개답게 그래서 개버릇도 사람이 만드는거니까

ㅋㅋㅋ 개는 개답게 ㅋㅋ
먹을걸 참으며 눈치보는건
정 개답지 않네여 ㅋ

진짜 안준다면 어떻게될지?

진짜 안주면 마음 짠하게 포기한다니깐 ㅋㅋ 엎드리고 누워서 개무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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