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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커피아재] 시계를 통한 마음수련ing (2018-08-06)
저는 시계에 대한 관심이 비교적 늦게 생긴 편이었죠 ㅎㅎ 사회생활 전까지 시계를 전혀 차지 않았으니까.
그러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주변의 꼬드김에 한달치 월급보다 비싼 시계를 하나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때가 4년 전인데요... 그때 그런 생각을 했어요, 몇년 뒤 나는 별다른 성과를 못내서 '아 그때 나는 그런 시계를 함부로 살만큼 객기가 넘쳤었지.'라고 나를 회상할까 아니면 크게 성공해서 '아 그때 나는 그런 시계를 사면서도 안절부절 못할 정도로 별 것 없던 시절이었지'라고 회상할까 참 궁금했죠.
아직 전자는 아닙니다. 하지만 후자는 더더욱 아니네요. 참 무언가를 이루는 것은 어려운 일 같습니다. 나만 뭔가 해보려는 것도 아니고 다들 아등바등....ㅋㅋㅋ 당장 스팀잇만봐도 참 열심히 사시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그래도 어차피 사는 거 저항이라도 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저도 잘 모르겠지만... 몇년 뒤 크게 성공하셔서, '아 나는 내 손목에 로렉스를 찼다는 걸로 자책하던 시절도 있었지.'라고 생각하실 날이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저도 그러길 바랍니다. ㅎㅎ
자책까진 하지 않고 있어요~ 저에게 있어 차는 소모품인데 시계는 소모품이 아니라.. 시간에 따라 가치가 떨어질수도 있지만 전 비상식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ㅋㅋ
살다가 힘들어지면 하나 둘 정리해서 생활비해야죠.. ㅋㅋㅋ
풍류선생님도 이것저것 준비 잘하고 계신가요? 랜선을 통해 시작된 인연이지만 멀리서 응원하고 있답니다! 이번 주도 즐거운 한 주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