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성격유형검사

한창 유행했던 MBTI 성격유형검사가 있다.
주어진 문항에서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척도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나는 ESFJ였다. 이는 간단하게 말하자면 외향적, 현실적, 감정적, 계획적인 사람이다.

• 스트레스를 받으면 누군가를 만나야 한다.
• 강의 시 내용을 이해했는지와 무관하게 고개를 많이 끄덕인다.
• 사교성은 매우 뛰어나지만, 노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 참을성이 많고 타인을 잘 돕는다.
• 남에게 동조하는 경향이 뛰어나며 사람들과의 상호 활동에서 기력이 생긴다.
• 원칙주의자이다.
• 기브&테이크를 중요시한다.
• 타인의 인정을 받는 것에 아주 민감하다.
• 조화와 균형을 중요시한다.

이렇다고 하는데, 맞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
사실 세상 모든 사람을 16가지의 유형으로 나누는 게 왜곡이 있긴 하다.

그러나 회사 입사 후 다시 검사해보니 ISTJ로 바뀌었다.
외향적 → 내향적, 감정적 → 이성적으로 바뀐 셈이다.
사실 예전엔 사람들을 만나면서 에너지를 얻었는데, 지금은 혼자서 쉬어야 에너지가 생기고,
어떤 일에 대해서 감정적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사실과 상황에 근거해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이런 변화가 있지 않았나 싶다.

이런 부분에 대해 주변사람들에게 얘기하니 "너의 본질을 잊지마!"라고 했다.
피식 웃었지만 확 와닿아서 저 말대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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