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ek to cheek

in #avle-pool5 hours ago (edited)


Cheek to cheek

김장도 끝나고 본격적으로 연말이 된 느낌이다. 매일 하루는 더디지만 매년은 빠르게 느껴진다. 이런 류의 재즈 풍 노래를 들으면 크리스마스 캐롤 느낌에 추운 연말 분위기가 연상 된다. 배추 김치 두통, 깍두기 한통, 동치미 한통을 뒤 트렁크에 채우고 집으로 운전해 가는 길 차 밖의 나무들에 제법 단풍이 보인다. 그런데 온도는 바깥 20도에서 약간 높다. 올 가을은 여름 같은 가을이지만 이런 날씨에 적응하기 더 어렵다. 어느 장단에 몸을 맞추어야 할지 헤깔리기 때문이다. 창문을 열면 살짝 서늘한 바람이 느껴지지만 오후에 차창으로 내리쬐는 햇빛 때문에 창문이 닫혀 있으면 에어콘을 약하게 틀어야 할 정도이다. 올 겨울이 몹시 추울 것이라는 예상에 의심이 들지만 요즈음 날씨가 워낙 다이나믹하다. 아무튼 다음 주부터 영하권에 들어설 거라 한다. 카톡 여기 저기서 연말 모임 소식이 들려온다. 물론 참석은 안 하겠지만 연말느낌 지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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