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924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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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일주일 전에 더워서 헐떡거리다 지금은 밤 기온이 차갑다. 에어콘을 킨 공공장소나 지하철이 오히려 부담스러워졌다. 에어컨 키지 않은 버스에 타서 창문을 여니 가을 밤 공기가 상쾌하여 소소한 가을 분위기를 즐겼다.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상쾌함. 잔나비한테 꼴밤 한대 때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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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 불교에서 강조하는 공성(空性)은 단순하게 비어있는 차원을 설명한 것이 아니라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는 세계를 말한다. 이런 뜻에서 그리스 피타고라스가 사용한 온우주(Kosmos)란 개념과 비슷하다.

온우주(Kosmos)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피타고라스가 사용한 개념으로 물질적, 정신적(감성과 지성), 영적인 차원 모두가 조화롭게 혼연일체를 이루고 있는 전체적인 우주를 말한다. 오늘날 보통 물질적 차원이 우주만을 의미하는 '코스모스(cosmos)'와는 달리 온우주(Kosmos)는 물질계(우주)와 생물계(모든 생명체), 정신계(마음) 및 신계(영) 모두를 포함한다. 이 각각의 계는 모두 순수한 공(空)의 눈부신 현현으로 그 공(空) 자체와 다르지 않다고 할 수 있다. 통합불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