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을 위한 동화, 몬스터 콜 (2016) [A Monster Calls]
몬스터 콜 (2016)
A Monster Calls
평점8.2/10
판타지/드라마
미국, 스페인
2017.09.14 개봉
108분, 12세이상관람가
(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주연) 시고니 위버, 펠리시티 존스, 루이스 맥두걸, 리암 니슨
source
암투병중인 엄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소년, 코너 오말리
아빠는 새 가족과 함께 미국에 살고 있고, 가끔 오시는 할머니는 너무 깐깐하시기만 해서 그렇잖아도 힘들 코너가 마음 붙일 곳이 없어 보인다. 그런가 하면 코너의 학교생활도 엉망이다. 전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대해주면 좋겠는데 엄마가 아프다는 이유로 선생님들과 친구들이 자신을 동정하는 것도 싫고 ‘특별대우’ 하는 것도 너무 싫다. 그리고 무슨 이유인지 코너를 괴롭히는 친구들도 있다.
감당하기 힘든 현실때문인지 코너는 매일 밤 악몽에 시달리는데 그런 그에게 어느 날 주목나무 괴물이 나타난다.
혹시 편찮으신 엄마를 낫게 해주려나? 기대했는데, 몬스터는 엄마가 아닌 바로 너를 위해 왔다고 한다. 그러면서 앞으로 세가지 이야기를 들려줄 테니 그 이야기를 다 듣고 난 후 너도 너의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한다.
매일 밤 12시 7분에 찾아온 몬스터는 세 가지의 동화를 들려주며
세상엔 절대 선도 절대 악도 존재하지 않으며, 모든 사람들이 그 중간쯤 어디에 존재한다는 사실, 원했건 원치 않았건 때론 선한 결과를 위해 악한 과정을 선택해야 할 수도, 또는 그 반대일 수도 있다는 사실 등을 설명해준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으로 너의 이야기, 밤마다 네가 꾸는 악몽에 대해 얘기해 달라고 다그치는데…
어린아이뿐 아니라 성인들도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스스로에게조차 ‘인정’하는 것이 쉽지 않을 때가 있다. 더구나 그 마음이 어떤 이유로든 떳떳하지 못하다고 생각될 때는 더구나..
코너는 지금의 상황이 너무 힘든나머지 이 모든 일이 차라리 빨리 끝나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그런 생각을 한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꼈는데, 몬스터는 코너가 자신의 내면을 솔직하게 직시하고 나쁜 생각이라는것이 항상 나쁜것은 아니며 생각보다는 행동이 더 중요함을, 인정함으로써 오히려 치유될 수 있음도 일깨워준다.
영국에서 그해 출판된 청소년 도서중 가장 우수한 책에 수여하는 카네기 메달 수상작인
A Monster Calls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출판되자마자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해리포터도 이 상은 못받았다는 사실;;;
A Monster Calls는 또한 가장 우수한 그림책에 수여하는 그리너웨이 메달도 받았는데 이 두가지 상을 동시에 받은 책은 처음이었다고 한다.
보통 소설책은 꼭 갖고싶은 양서가 아닌이상 종이책으로 구입하지 않는데 이 책은 청소년 책이지만 내용도 좋고 일러스트도 너무 맘에 들어서 종이책으로 구입후 소중하게 여기는 책이다.
책을 읽고 영화도 너무 좋아서 두번이나 보았는데 막상 리뷰를 쓰려니 세세한 감상은 기억이 안나서 무미건조한 리뷰가 되어버렸다. 확실한건 청소년 영화치곤 조금 무겁기도 하고 약간 지루한 부분도 없잖아 있지만.. 영화에서 말하는 메시지는 성인들도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라는 점에서 어른들을 위한 동화, 어쩌면 현대 '고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영화에서 또 한가지 너무 맘에 들었던건
몬스터가 들려주는 세가지 동화는 애니메이션으로 표현되었는데, 기존 상업 애니메이션과는 조금 다른 독특한 일러스트 느낌의 애니메이션이다. 개인적으로 컴퓨터 그래픽이 만들어내는 차가운 느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런 느낌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라면 얼마든지 환영이다.
비교적 이름없는 감독의 작품에 시고니 위버와 리암 니슨이 출연한 점도 흥미롭다. 리암 니슨님은 몬스터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는데 시나리오만 보고 단번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
- Movie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258230-a-monster-calls?language=en-US
- Critic: AAA
책도 영화도 한 번 봐보고싶어졌어요.^^
책 그대로 나름 잘 표현한듯요~
책 읽으시고 줄거리 다 알고 보셔도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
@tipu curate
Upvoted 👌 (Mana: 5/20 - need recharge?)
I appreciate the support :D
고맙습니다~ ^^
관심이 가는 작품인데요. ^^
괜찮은 영화입니다 ^^
실제 동화책표지는 많이 무섭기도 하네요.
동화는 어쩌면 아이들보단 어른들에게 필요한거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보팅유발자 13회 드려요^^
저쪽 아이들이 저런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ㅠㅠ
책 표지도 까맣고 그렇더라구요 ㅎㅎ
감사합니다~ ^^
좋은 책 영화네요
감사합니다~
책으로 먼저 읽어 봐야겠습니다~^^
책 추천드립니다 ^^
감동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네..신파는 아니지만 찡한 감동이 있습니다
좋다고 하시는 보고는 싶은데.... 무서운 걸 싫어해서... 고민되네요...
책 일러스트가 좀 무서워 보이는데요
영화는 안무서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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