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넥트 : 단절로 소통하라

in #aaa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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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범람하는 소통의 창구, 고립되는 현대인
 진정 단절하고 소통해야 할 곳에 대하여
 지금 당장 SNS를 끊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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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인간 관계 속 충돌에 관한 영화를 소개해 드렸는데 오늘은 인간들의 소통과 단절에 관한 영화를 나누고자 합니다.

온라인이 발달하고 채팅과 SNS가 범람하면서 현대인들은 이전보다 더 많은 혜택과 편리함을 누리며 살아 가고 있습니다. 시공의 제약을 뛰어넘는 실시간 소통과 정보습득, 발빠른 뉴스와 홍보, 관심사로 연결되는 거대한 커뮤니티등 이젠 떼어내기 힘들 정도로 밀접하게 우리 생활에 깊이 스며들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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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엄청난 혜택뒤에 숨겨진 역기능은 또다른 무기가 되어 우리를 향해 위협을 가할 수 있음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과 재산피해, 마녀사냥과 사생활 유출, 악성댓글과 허위정보 유포 등 뉴스에서 많이 들어본 단어들로 수많은 피해자들과 희생자들을 낳기도 했지요. 얼마전에도 안타까운 소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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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개봉한 영화 '디스커넥트'는 이런 피해자들을 전면에 배치하여 현대인들의 소통과 외로움 그리고 비극과 허상을 이야기합니다. 어린 아들의 죽음 이후 남편과 소원해진 아내, 음악과 SNS에 매달려 사는 외톨이 소년, 몸캠으로 돈을 버는 미성년자와 이를 취재하는 기자. 이들의 모습을 통해 영화는 온라인의 폐해 뿐 아니라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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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절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공포입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소통의 돌파구를 찾지만 그 해답과 온전한 온기 그리고 진정한 소통은 랜선 저 너머가 아닌 우리의 주변 가까운 곳에 있다고 감독은 이야기 합니다. 인터넷과 디스커넥트하고 가족과 현실과 온전히 소통하라! 영화 속 대사 중 "내가 사랑하는 전부가 이 방안에 있다" 고 말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게 바로 영화의 핵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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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대면하는 관계보다 온라인 속에서의 관계를 더 늘려가고 의지해 가는 현대인들. 관계를 맺고 끊음이 아주 쉽고 간단해서 쿨하다고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로 인한 외로움의 그림자는 더욱 깊고 짙어만 갈 수 밖에 없지요. 그리고 현실 속 소통의 부재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SNS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던지는 일종의 경고와도 같은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의 재미적인 측면 또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뭔가 더 큰일들이 벌어질 것 같은 초조함이 영화 전반에 펼쳐지며 몰입하게 하는데 개인적으로 결말부분 또한 너무 과하지 않아 만족스러웠습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제가 언급한 영화의 주제 외에도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하는 부분들이 있으니 꼭 한번 챙겨보세요. 적절하게 배치된 사운드도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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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어제 크래쉬처럼 각자의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등장인물들이 긴밀하진 않지만 서로 연결되어 있어요. 그점도 흥미로운 부분이고 루이비통의 수석 디자이너였던 마크 제이콥스가 카메오로 출연합니다. 아... 그리고 국내 포스터.

이건 마케팅 담당자가 영화에 대해 1도 모르고 만든 것 같은데요. 영화 헤드카피는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영화를 보시고 포스터를 보시면 손발이 오그라 들겁니다. 민망하라고 크게 올릴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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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24억명이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당장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를 중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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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팀잇을 하십시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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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튼키위즈 (Rotten Kiwies) 평점 95%
★★★★☆

* Movie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127517-disconnect
* Critic: 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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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제작자가 영화도 안보고 만드는건가요? ㅠㅠ

그러게요. 전혀 매칭이 안되는 카피라니...

투자한 게 있어서 못 끊습니다.ㅋㅋㅋㅋ

남이야기가 아니네요~ㅠ
다 끊고 스팀잇만 해야겠어요.ㅎ

현명하십니다!

역시 스팀잇은 해야죠. ^^

네. 스팀잇은 얻는거라도 있으니...ㅎㅎ

오랜만에 글 남깁니다. 한 공간에 있는 사람들에게 좀 더 신경쓰면서 하루를 보내야 겠네요. 좋은 리뷰글 감사드립니다~

다케시님 간만이네요.^^ 행복은 멀리있지 않다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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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을 하세요 가 핵심인거죠? ^^

가까이 있는 사람과의 단절이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 아이들도 보면 나이 들수록 자꾸 단절 되어 가는 느낌입니다.
대화가 이어지지를 않네요.
자꾸 이야기 하려고 하는데 귀찮다는 듯이 그냥 방에 들어가서 나오지도 않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주위에서 자녀들과의 관계가 참 많이 힘들다고 들었어요. T^T 서로 노력해야 하는데 아이들은 맘처럼 마음을 안 열고... (생각해보니 저도 어릴때 그런듯...) 가족과 함께 즐거운 주말 되세요.^^

Keep~!! Thanks a loooooo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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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없어도 살았는데 말이에요.

맞아요. 다시 살라고 하면 못하겠지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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