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klov (47)in #kr • 5 years ago무제접습니다. 계정을 양도합니다boklov (47)in #sct • 5 years agoC.S.루이스의 약점나니아 연대기로 유명한 C.S.루이스는 엄지손가락에 관절이 하나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는 손으로 하는 건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는 연필은 능숙하게 쓸 수 있었고, 이 때문에라도 그을 안 쓸 수 없었다. 그의…boklov (47)in #sct • 5 years ago돛대바다 위의 배들은 모두 거친 비바람과 파도를 넘어야 하네. 헌데 같은 바람과 같은 파도를 타고도 어떤 배들은 동쪽으로 어떤 배들은 서쪽으로 흐르지. 왜 그런지 아나? 배가 가는 것을 정하는 건 바람과 파도가…boklov (47)in #aaa • 5 years ago두 권력싸움의 한가운데 선 두남녀 (인랑:2018)아쉽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것 같아 아쉽다. 올해는 유난히도 헐리우드 영화, 특히 마블시리즈가 상반기 내내 교대로 개봉이 되어 쌍끌이를 해가고 있는 반면에 국내영화들은 개봉할 장소찾기도 힘들고 개봉 했어도…boklov (47)in #sct • 5 years ago인간이라는 동물어떤 사람들은 키우던 동물을 버린다. 털이 날린다고, 똥오줌 냄새가 난다고, 더 이상 어리지 않아서 귀엽지 않다고, 아프다고, 늙었다고, 감당이 되지 않는다고 버린다. 그런 인간들도 가족이라고 생각해서 정을…boklov (47)in #zzan • 5 years ago혼절할 아름다움용늪으로 오르는 길이 하도 처연하고 골이 깊어 “스님이 된 옛 애인 만나러 가는 길 같다”고 하니, 같이 가던 일행이 어쩜 그리 적확한 표현을 하느냐며 호호깔깔 웃어주더군요. 고지대 습지를 찾아가는 길은…boklov (47)in #sct • 5 years ago길을 잃어도 당신이 없다 (발췌 2)피아노와 소녀 당신 같은 날입니다. 레체 거리에 어둠이 내려앉았고, 가녀린 빛줄기처럼 적막한 공간 틈새로 선율이 흘렀습니다. 맞은편 성당 계단에는 그 선율에 마음을 빼앗긴 턱을 괴고 앉아 감상에…boklov (47)in #sct • 5 years ago가입인사이번에 가입한 책쟁이입니다 ui가 아직은 안 인숙하네요. 빨리 적응해볼게요. 잘부탁드립니다.boklov (47)in #sct • 5 years ago길을 잃어도 당신이 없다 (발췌 1)걷습니다. 숨도 그리 가쁘지 않습니다. 넉넉한 시야, 가벼운 어깨, 배낭은 날짐승의 날개. 바람은 차지만 거세지 않습니다. 땅은 얼었지만 햇살은 충분합니다. 날은 흐리지만 길을 잃을 정도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