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기간이 다 됐다고 느낄 때
오래 사귀다보면 시들해지는 시기가 오기 마련입니다. 뜨거운 감정이 한풀 꺾이고 슬그머니 권태가 찾아왔을 때 두 사람을 단단히 묶어주는 것이 바로 서로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이에요. 상대를 존중하면서 고마움을 느끼는 마음이 있다면 몇 번이고 또다시 가슴 설렐 겁니다. 반면에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 해도 마음 깊은 곳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이 없다면 언제든 쉽게 소원해지고 말죠. 도파민이니, 세로토닌이니 에스트로겐이니 어쩌니들 하지만, 이런 복잡한 이야기는 재미없으니 여기선 생략하자고요. 연애 초기의 설레는 감정은 길어야 고작 3년이에요. 사람마다 각각의 보폭이 있으니 다 다르겠지만 보통 이 3년 동안 무엇을 쌓아 올려놓느냐가 나중에 유효기간이 다 되었을 때 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달뜬 감정에 홀려 순전히 가벼운 쾌락만을 주고받는 사이라면 유효기간이 다 되었을 때 아무것도 남지 않을 거예요. 두 사람을 붙잡아줄 수 있는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얼마나 쌓아왔느냐에 따라 명암이 갈리게 됩니다.
그 마음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데서 싹터요. 대화가 술술 풀릴 때 두 사람 모두가 행복감을 느낍니다. 행복감이 충만해질 때 사람은 가장 진솔해지며, 진솔해질 때야말로 서로 속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나눌 수 있어요. 그래서 이 3년이라는 시간은 서로가 서로의 마음으로 깊이 들어갈 수 있도록 대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행복한 때일수록 대화에 충실하세요. 그것이 다가올 권태기에서 두 사람을 지켜주고 더욱 깊이 사랑할 수 있게 해줄 테니까요.
<사랑이 끝나고 나는 더 좋아졌다> 중에서
@yuyuna님, steemzzang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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