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전반기 결산 NL West - 2

in #zzan5 years ago

안녕하세요, rubberducky입니다.

2019 MLB 전반기 분석편 오늘이 마지막 입니다.
오늘은 NL 서부지구 2편입니다.

이미지출처:네이버

18일 현재 NL 서부지구 순위는 어제와 달리 LAD, 애리조나, 샌프란시스코, 샌디에고, 콜로라도의 순 입니다. 하루만에 샌프란시스코와 콜로라도가 자리를 바꿨습니다. 우선 샌프란시스코부터 시작합니다. 2010, 2012, 2014년 월드시리즈를 우승한 짝수해의 강팀이었던 SF가 내리막길을 타시 시작하며 2017년 64승으로 MLB전체 공동 꼴지, 작년 시즌에 73승으로 NL 12위에 머물렀습니다. 올해도 부진에서 탈출할 뾰족한 방법이 안보입니다. 게다가 홀수해 이기도 합니다. 초반 출발부터 하위권이었고 힘겨운 반등으로 3위 탈환을 했지만 더 이상의 반전은 없을 듯 합니다. 히팅 NL 꼴지, 전체 28위, 피칭 NL 9위, 필딩 NL 10위 입니다. 팀타율 0.238, 팀 OPS 0.703 수준으로 제대로 된 공격을 할 수가 없습니다. 제대로 규정타석을 소화한 선수도 적고 타율도 엉망입니다. 팀을 이끌어 왔던 포지는 노쇠화의 기미가 완연합니다. 69게임 출장에 타율 0.263 5홈런 OPS 0.727의 부진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시 돌아온 산도발도 유사한 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수비는 믿을 만했던 내야수들 벨트, 패닉, 크로포드, 롱고리아가 모두 2할 3~4푼대에서 머물러 있습니다. 홈런도 롱고리아의 13개가 팀내 최다입니다. 선발투수도 엉망입니다. 범가너와 사마자가 100이닝 이상씩 소화하며 3점대 후반 방어율을 유지하고 있으나 나머지는 믿을 수가 없습니다. 불펜이 그나마 위안입니다. 3년차 모론타, 중견 다이슨과 왓슨은 잘해주고 있고 마무리 스미스도 괜찮은 활약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비에서는 골글 3회씩 수상한 크로포드와 롱고리아가 부진합니다. 아직 30대 초중반인데 점점 노쇠화가 진행되고 있는 듯 합니다. 스케쥴도 NYM 4경기, 마이애미 3경기 빼곤 만만한 팀이 안보입니다. 예상은 당연히 서부 최하위입니다.

샌디애고는 작년 호스머, 시즌 전에 마차도와 대형계약을 맺으며 포스트 시즌 진출에 대한 의지를 확실히 보였습니다. 4년차 렌프로, 마고, 2년차 레예스, 올해 유망주 타티스 주니어 등 유망주는 넘칩니다만 현재 히팅 NL 12위, 피칭 NL 11위, 필딩 NL 14위 입니다. 타격에서는 메이저 최고의 유망주중 하나인 타티스 주니어의 활약이 토론토의 게레로 주니어보다 좋습니다. 호스머와 마차도는 자기 몫을 해주고 있고, 레예스와 렌프로는 홈런에서 활약을 보이나 타율은 높지 않습니다. 킨슬러와 마이어스가 부진한 것이 흠이고, 포수들의 공격력이 상당히 빈약합니다. 선발투수진은 신인 패댁의 활약이 눈에 띕니다. 90이닝 방어율 2.70에 WHIP 0.87의 놀라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년차 루체시와 라우어는 괜찮은 활약중이고, 하위 선발진은 부진합니다. 불펜은 대부분 부진하고 마무리 예이츠만이 31세이브 방어율 1.07로 홀로 분전 중입니다. 수비면에서는 레예스, 마차도, 타티스 주니어가 좀 부진합니다. 아무래도 타격에 집중하는 선수들이라 그렇겠지만 수비율 향상이 요구됩니다. 젊은 팀이라서 어떻게 변해갈지 예상하기는 힘들지만 타자들이 타율을 좀 향상시키고 불펜진을 보강한다면 경쟁력을 갖출만한 팀으로 보여집니다만 올해는 현재 순위를 예상해봅니다.

콜로라도는 현재 히팅 NL 2위, 피칭 NL 15위, 필딩 NL 5위에 위치해 있는 공격의 팀입니다. 타격에서는 역시 지리적 여건이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블랙몬, 아레나도, 스토리 등 여전히 좋은 활약을 보여 줍니다. 머피, 월터스, 달도 좋은 활약 중입니다. 다만 올해 재영입한 노장 레이놀즈의 부진이 아쉽습니다. 커리어 300홈런이 2개 남았는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이 되길 바래봅니다. 현재 부진의 원인은 불펜도 있지만 선발투수진이 주원인입니다. 제대로 이닝을 버텨줄 에이스도 2,3 선발급도 없습니다. 그레이만이 홀로 버텨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작년 202.1이닝 방어율 2.85, 17승 7패의 믿기지 않는 활약을 보였던 프리랜드의 부진이 아쉽습니다. 시즌 초 왼손 중지 부상으로 마이너로 갔다가 최근 복귀했습니다. 프리랜드만 작년 모습으로 돌아간다면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불펜에서는 오버그의 활약이 대단합니다. 작년 오승환과 함께 불펜을 이끌던 모습보다 한 단계 더 발전했습니다. 다만 불펜은 오버그, 맥기 외에는 믿을 만한 선수가 없습니다. 오승환의 부진이 참 아쉽습니다. 5월 부상으로 injured list(IL)에 다녀온 마무리 데이비스는 방어율 6점대로 제 활약을 못하고 있습니다. 수비는 외야의 4년차 타피아, 베테랑 데스몬드가 좀 부진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훌륭합니다. 여러가지 선결 되어야 할 조건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지구 2위에 가장 유력한 팀으로 보입니다. 조건은 프리랜드와 데이비스의 부활, 이것이 안되면 2선발급 투수와 셋업맨 영입(오버그를 마무리로)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상 MLB 전반기 리뷰와 순위 예상을 해보았습니다.

글을 쓰면서 좀 더 쉽게 써야하는지, 아니면 조금 더 세부적인 기록들까지 추가하여 써야하는지 많이 고민하다보니 중구난방으로 떠들어 댄것 같아 송구스럽습니다. 제법 긴 연재를 꾸준히 구독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다음 편은 올스타 브레이크로 한동안 잠잠할 KBO팀들에 관해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 제 글은 단지 출처만 밝혀주시면 마음껏 퍼 가셔도 됩니다. 제 야구지식과 아래 관련사이트를 방문하여 자료 수집 후 만든 카피없는 순수 창작글 입니다.
참조 사이트: baseball-reference.com, fangraphs.com, mlb.com, foxsports.com, espn.com tsn.ca, naver.com, daum.net, kpbpa.com, korea-baseball.com, koreabaseball.or.kr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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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선수가 아쉽네요.
콜라라도의 반격을 기대 해 봅니다.

지속적인 관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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