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근무 일지 20191119] 나는 왜 작은 일에 분노하는가 / [SAGODA]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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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글을 올리는 것 같네요.
열흘 전, 렌트 준 집에 물 난리가 났다고 포스팅을 올리고는 그것 수리하느라 신경쓰고, 또 주말도 하루종일 직장일에 바빴고, 그 와중에 다른 두 계정 포스팅은 빼먹을 수가 없어서, 이 계정 포스팅은 계속 뒤로 밀렸네요...

어제는 제가 황당한 포스팅을 올렸었죠? ㅎㅎ
KR 에서 보상 많은 받는 포스팅에 말도 안되는 이유를 달아놓고 다운 보팅하는 계정이 있길래 한번 가봤더니 저렇게 포스팅해놨길래 따라해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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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사람들에게 실망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거짓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사람들 때문이지요.

테크니션이 전화 한통을 받더니 목소리가 조금씩 높아지더군요.
한 환자가 향정신성 의약품을 리필해 달라고 요구했는데 10월 29일에 받아가서 아직 리필을 해줄 수가 없다고 거절했습니다.
그랬더니 처음엔 10월 29일에 받아간 적이 없다고 잡아떼더군요.
그럼 우리가 서명이라 CCTV 확인해볼께 했더니 그 다음엔 약을 도둑맞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police report 받아와라 했더니, 고래고래 고함만 지르다가 전화를 끊습니다.

별일 아닌 일이고 자주 일어나는 일이지만 가끔은 화가 날때가 있습니다.
제가 거짓말은 아주 많이 싫어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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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또는 우리가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뭘까요?
거짓말을 주로 하는 사람들은 정해져 있는 걸까요?
거짓말은 사람의 문제일까요, 상황의 문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