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 월 따뜻한 하루의 글입니다
허비하는 시간
어스름 달빛에 찾아올
박각시나방 기다리며
봉오리 벙그는 데 17분
꽃잎 활짝 피는 데 3분
날마다 허비한 20분이
달맞이꽃에는 한 생이었구나
- 시인 고두현 '20분' 중에서 -
내가 게으름 부리며 허비한 20분이
달맞이꽃엔 한 생애입니다.
내가 불평불만 하며 보낸 하루가
하루살이에게는 일생입니다.
어떤 사람은 너무 힘들고 지쳤다는 이유로,
헤쳐 나가야 할 일을 포기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자신이 가난하다는 이유로 포기하고,
또 누구는 자신의 나이가 많다는 핑계로
그렇게 포기합니다.
하지만 당신의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것,
포기해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하는 그 조건들이
누군가에게는 간절히 바라는 축복이자
행복의 조건일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행복한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당신은 뛰어난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당신은 대단한 가능성을 가진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다른 사람은 다 아는데
당신만 모르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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