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 화 따뜻한 하루의 글입니다
우리 삶의 희망을 찾자
오래전 어느 시골에 80세가 다 된 할아버지가
삶의 의욕을 잃은 채 홀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 할아버지에게 아들이 있었는데
어느 겨울밤, 큰 가방과 함께 손자를 데리고 와서는
말했습니다.
"아버지, 죄송한데 손자를 며칠만 데리고
있어 주세요."
그렇게 어린 손자만 남겨놓고는 아들은 떠났습니다.
사실 오래전부터 아들이 하는 사업이 어려워져
힘들다는 소식은 이미 듣고 있었습니다.
아들이 말한 며칠은 몇 년이 될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그날부터 할아버지는 손자를 위해
하루 세끼 밥을 짓고, 아이가 좋아하는 반찬을 하고
땔감을 모아 방에 불을 지펴 따뜻하게 하고,
집 청소를 매일 하기 시작했습니다.
손자를 위해 돈도 필요했습니다.
잡초가 무성하던 밭을 다시 갈아엎고
열심히 농작물을 가꾸어 시장에 내다 팔기도 했습니다.
그래야 손자에게 필요한 물품도 사주고
생활을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디서 그런 힘이 났는지는 할아버지도 모릅니다.
아마도 손자의 보호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할아버지를 바꾼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하루하루가 바쁘게 지나갔습니다.
시간은 번개처럼 흘러 어언 삼 년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아들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아들은 사업으로 진 빚을 이제야 다 갚았다면서
할아버지에게 그동안 감사하면서 두툼한 용돈과 함께
손주를 데리고 떠났습니다.
그날부터 할아버지는 삶의 의욕을 다시 잃었습니다.
밭일도, 집 안 청소도 하지 않았습니다.
입맛도 없어지셨는지 찬밥에 대충 물을 말아먹으며
한 끼를 때우기 일쑤였습니다.
아마도 할아버지가 살아 나가야 할 힘과 의욕이
손자와 함께 떠나가 버린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삶을 대하는 긍정성과 희망, 자기 일에 대한 소명,
가족에 대한 사랑 그리고 살아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인생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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