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렌테이션] 정원만들기 #1
한동안 BBC에서 하는 가드닝 프로그램을 열심히 시청하는 재미로 살았습니다. 절 앞을 열심히 꾸며서 정원으로 개조시키고 있습니다. 펜스를 사서 주변을 둘러셔 영역을 만들어 줬습니다. 원래는 라운드로 하고 싶었는데요. 좀 번거로워서 사각으로 했습니다. 해 놓으니까 다들 사각이 훨씬 예쁘다고 하는군요. 간판도 새로 만들고 여기 저기를 좀 꾸몄답니다.
로즈마리를 심었는데 너무 추워서 죽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무사히 살아나서 꽃까지 폈습니다. 요샌 로즈마리와 라벤더가 왜이렇게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조그만 벌레들이 약간씩 꼬이는군요.,
처음에 너무 황량해서 작년에 심었던 편백나무를 심어뒀던게 정원 꾸미는데 멋진 바탕이 되어주었습니다. 1년 새 키가 좀 자란 것 같기도 합니다.
역시 풀 중의 풀은 보리수죠. 보리수는 주문했는데 다꺽인 상태로 와서 너무 속상했습니다. 하지만, 인생은 새옹지마! 그리고는 일주일만에 잎이 두장이 더 올라왔습니다. 정말 예쁩니다.
쑥쑥 자라는 풀들을 보며 식물 키우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