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순아
산책하며 만난 강아지 깜순이와 크리미.
깜순이는 주인이 부르는 걸 들었고 크리미는 내가 붙여준 이름인데 멀리서 불러도 금새 알아듣고 꼬리를 흔들어댄다.
처음 만났을 때는 손바닥만한 그야말로 '강아지'였는데 몇개월 사이에 너무 커버려서 강아지라고 하기에 민망해졌다.
하지만 내 맘속엔 그때 그 모습이 남아있기에 아직도 애기로 보인다.
간식한번 준적이 없는데 지나갈때마다 뭐가 그렇게 좋은지 반겨주는 의리를 보면 어쩔땐 사람보다 나은듯 .
고맙다 깜순아~크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