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도 양극화...
사회적 이익을 우선하는 게 사회주의.
개인의 이익을 우선하는 게 개인주의.
둘은 일정 함량으로 민주주의 사회에 자리잡고 있다.
사회주의를 뿌리 뽑아버리면 극단적인 개인주의 사회가 되고, 개인주의를 뿌리 뽑으면 극단적인 사회주의 사회가 된다.
극단적인 개인주의 사회는 19세기 영국. 자본주의의 폐혜에서 볼 수 있다. 비참한 도시 근로자의 실상은 그에 대한 반발로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낳았다. 여기에 대응해 지금처럼 국가와 기관이 일정 부분 통제하거나 개입하는 현대사회가 만들어지게 됐다.
극단적인 사회주의는 두가지 예시가 있다. 하나는 히틀러의 우파 사회주의와 스탈린 모택동의 좌파 사회주의다. 둘다 무수한 인명을 살상했고, 자국에 엄청난 피해를 끼쳤다. 사회의 이익을 추구한다지만, 그 사회의 이익을 정하는 집단은 필연적으로 이기적인 선택을 한다. 비판 구조가 없으면 이기를 넘어 멍청한 선택까지도 한다.
양극화는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을 뿌리 뽑겠다는 발상을 강화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소모하는 에너지에 비해 공리적으로 보나, 개인의 차원에서 보나 불행을 양산하게 된다.
균형잡힌 실용주의가 국가를 부강하게 한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 초자본주의였던 미국은 뉴딜로 사회주의적 방향성을 일부 수용하면서 비참한 수준까지 떨어졌던 20세기 초반 국민의 삶을 개선했다.
시장 자본주의 국가인 캐나다는 의료, 교육에 사회주의 요소를 도입하면서 안정성을 오래 유지해왔다.
그러나 요즘 양극화로 흔들리기 시작하는 캐나다를 보니... 안타깝다.
20세기의 교훈이 21세기에 전달되지 않고, 어째, 다시 좌우 정치인 사이에 포퓰리즘만 떠드는 세상이 되는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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