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정치인이 '청년정치를 거부합니다'고 말하는 행사가 열립니다
바쁘다보니 자주 들어와보진 못하지만, 그래도 종종 들어옵니다. 트리플에이 사이트 개편에 놀랐기도 했고요.
나름 스티미언이 정작 이 공간에 제가 기획에 참여하고 열심히 홍보하는 행사를 알리지 않았네요. 하루 전이지만 그래도 혹시나 해서 이 공간에도 알리고자 합니다. <'청년정치'를 거부합니다! - 모두를 위한 청년의 정치를 상상하라>는 행사를 개최합니다.
청년들이 청년정치를 거부한다니, 이게 무슨 말일까요. 하지만 이런 역설적인 말을 하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 청년들도, 정치를 하겠다고 나선 청년들도 그저 기성 정치인들에겐 '젊은 친구'란 취급을 받습니다. 국민의 뜻을 대변하는 정치인으로 동등하게 인정받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런 청년이 선거 때만 되면 정치권에서 자주 호명됩니다. 새로운 정치의 주체인 마냥 부름을 받고, 일부의 청년은 발탁돼 너네들이 청년을 대변하라고 '청년'이름이 붙은 직책이 주어집니다. 그리고선 어떤 국회의원의 인터뷰처럼 "청년 비례대표로 데려왔는데 청년들과 소통하는 게 아니라 자기 관심 있는 활동을 주로 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렇게 청년 정치인들에겐 '청년정치'가 굴레로 작동합니다.
굴레로 작동하는 '청년정치'를 거부하고, 새로운 청년정치를 상상해보자는 취지로 LAB2050과 바꿈이 '청년공론장'을 마련했습니다. 올 초부터 열어온 청년공론장의 4번째 행사입니다.
이번 공론장에선 <청년팔이 사회>의 저자 김선기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연구원이 '청년 정치인의 과제'를 주제로 발제를 하고, 8개 정당의 청년 정치인들이 저의 사회로 '다음 세대를 위한 정치는 기성의 정치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대화를 나눕니다. 8명의 청년 정치인들은 '정치개혁', '미래와 혁신', '보편적인 삶', '복지와 기회', '노동', '기본소득', '기회평등', '민중의 직접정치'란 8개 주제로 각 테이블의 호스트가 되서 이 행사의 참석자들과도 활발한 토론을 나누고,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모두를 위한 청년의 정치를 만드는 데에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시 : 2019년 10월 12일(토) 오후2시
장소 :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116 공공그라운드 지하1층 001스테이지
- 참가신청하기 : bit.ly/공론장정치(아직 참석이 가능합니다. 몇 명 여유가 있습니다)
#청년 #정치 #총선 #선거 #민주주의 #공론장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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