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를 위해 준비한 날

손녀를 위해 준비한 날/cjsdns

어제 제대로 가족이 모여 회포를 풀었다.
27일이 아들 야니스의 생일이라 새일 선물로 작은 선물을 전해 줬고 며느리에게도 아내가 정성스레 준비해서 보낸 화장품 선물을 전달했다.

사는 집을 방문해서 가족들도 모두 만났다.
주변에 가족들이 모두 모여 살아 좋아 보였고 모두가 다정하게 대해 주었다.
그분들을 위해 준비를 해간 선물이 없어 무안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기회는 또 있으리란 생각으로 미안함을 묻어갔다.

한편 나의 마음속에는 손녀 둘에게 장난감 사주고 함께 놀러 가는 것이 제일 좋은 일인지라 서둘러 나와서 어제 본 야시장으로 갔다.

인산인해가 따로 없다 싶었지.
그곳을 손녀의 손을 꼭 잡고 구경도 하고 선물도 사주고 놀이기구도 타고 싶다는 것 다 해줬다.
늦은 시간이기는 해도 즐겁고 행복했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는 전날 길에서 만난 친구도 합석했다.
워낙에 늦은 시간이라 이야기는 별로 못하고 헤어졌다.
그러나 공유한 시간은 다음을 위해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하루하루가 모두 소중하고 반가움으로 가득 채우는 맛이 좋다.

아무래도 잠시 눈을 붙여야겠다.
일찍 일어나 나가 16,000보를 걷고 들어와 그런지 눈이 살살 감긴다.

감사합니다.
2023/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