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빗썸 거래소 거래 은행이 바뀐다며 안내 문자가 연실 왔다.
별로 거래가 많지 않으니 미루고 미루다 해보려니 잘 안된다.
국민은행이 옆에 있는 것도 아니고 어플로 하려 하니 가다가 막 한다.
하여, 전화 상담을 해보니 여러 설명을 하는데 잘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다.
상담직원 말이 가능하면 점포를 방문하라고 한다.
그게 쉽고 그곳에서 아예 빗섬 거래소 인증까지 안내를 해 달라면 잘해 줄 것이라며 점포 방문을 권한다.
은행을 안 가본 지가, 통장을 안 쓴 지가 언제인지도 모르겠는데 통장 개설하고
인증까지 받아야 할 거 같다.
나이를 먹는다는 게, 많이 배우지 못했다는 게 이렇게 불편한 것인지 몰랐다.
세월은 엄청난 속도로 변하고 그 변화 속에 변할 거 같지 않았던 거대한 빙하가 서서히 밀려가서 바다로 풍덩하면 빙산이 되고 그 빙산도 결국은 원래의 고향을 찾아가는 것이다.
인간도 마찬가지 아닌가 싶다
세월에 밀리고 세대에 밀리고 중요하던 중요하지 않던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 사람인가 싶다.
결국 가지 않은 사람은 없다.
엄청난 권력을 가진 사람도 엄청난 지혜를 가진 사람도 결국 간다.
그것은 세상 누구나 다 같다.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지 않을지 몰라도 자연이나 순리 앞에서는 예외가 없다.
중요한 것은 그전까지는 최선을 다하고, 잘해야 한다는 것이다.
뭐, 설령 못해도 속상해하거나 강박관념까지 가질 필요는 없지 싶다.
마음은 급하고 생각도 정리가 잘 안 되고 시간은 가고 아버지 어머니 면회를 가야 하고 화곡동까지 가서 진구들도 봐야 하고, 오늘도 어제처럼 분주할 거 같다.
참, 요즘 라마단 기간이라 힘겨운 친구들이 많을 거 같은데 기운내시고 축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스티미언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되기를 희망하며...
2025/03/11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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