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공부 제51장
도덕경 공부 제51장/cjsdns
道生之(도생지) : 도는 낳고
德畜之(덕축지) : 덕은 기르고
物形之(물형지) : 물은 틀을 만들고
勢成之(세성지) : 세는 이룬다.
是以萬物莫不存道而貴德(시이만물막부존도이귀덕) : 만물은 자신을 낳은 도를 존중하고 자신을 기른 덕을 귀하게 여기지 않을 수 없다
道之尊(도지존) : 도를 존중하고
德之貴(덕지귀) : 덕을 귀하게 여기는 것은
夫莫之命而常自然(부막지명이상자연) : 누가 시켜서 그런 것이 아니라 저절로 그렇게 하는 것이다.
故道生之(고도생지) : 그러므로 도가 낳고
德畜之(덕축지) : 덕이 기르고
長之(장지) : 자라게 하고
育之(육지) : 길러주고
亭之(정지) : 감싸주고
毒之(독지) : 키워주고
養之(양지) : 먹여주고
覆之(복지) : 덮어준다.
生而不有(생이불유) : 낳았으나 소유하지 않고
爲而不恃(위이불시) : 이루었으나 기대려 하지 않고
長而不宰(장이불재) : 길렀으나 지배하지 않는다.
是謂元德(시위원덕) : 이를 일컬어 큰 덕이라 한다.
낳는 것은 도라하고 기르는 것을 덕이라 한다라고
첫 문장부터 이야기한다.
그만큼 낳고 기름이 중요하며 세상이 존재하는 이유 같기도 하다.
도덕경에서 낳고 기름은 우주 만물을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이야기를 살짝 돌려 요즘의 청춘 남녀를 볼 거 같으면 낳기도 멀리하고 기르기는 귀찮아하니 걱정을 아니할 수 없으나 자기 챙기기에 급급하나 그 또한 변변치 못해 보인다.
이 또한 흐름이고 무위에 또 다른 징조인지는 모르겠다.
젊은이들에게 말 못 하는 앞선 세대들을 보면 그렇게도 느껴진다.
51장에서 이야기하는 핵심은 만물은 자신을 낳은 도를 존중하고 자신을 기른 덕을 귀하게 여기지 않을 수 없다,라는 이야기 같다.
그래야만 한다는 말인데 도덕경에서 늘 자연스러움 즉 늘 강조하는 무위와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이기는 하나 큰 틀에서 보면 이 또한 무위이지 싶기는 하다.
낳았으나 소유하지 않고, 이루었으나 그것에 기대지 않고, 길렀으나 지배하지 않는다는 이 말은 요즘 세상에서 더 필요한 말 같기도 하다.
특히 50대 이상의 부모들이 명심해야 할 말 같기도 하다.
요즘 70대 전후의 세대가 느끼는 것은 효도하는 마지막 세대, 버림받는 첫 세대라고 한다. 그러기에 그런 시대에 잘 살려면 죽기 전에는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주면 안 되고 부부가 하고 싶은 거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거 집을 팔아서라도 하라고 한다.
막말로 70이 되었다고 이제 늙었으니 재산 정리해서 자식에게 주고 자식과 같이 산다고 합치면 그다음 날부터 찬밥 신세라면서 절대 그러면 안 된다고 그 유명한 황창연 신부가 침 튀겨 가면서 열변을 토하는 주된 내용이다.
나는 그의 말투가 썩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그의 말투를 보면 자신보다 훨씬 나이가 들어 부모님 연배들에게도 반말 비슷하게 하는 걸 느낀다.
그러나 그것이 잘은 모르나 신부라는 나름의 신분 때문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이해는 하려 한다.
도덕경 이야기를 하다 이야기가 엉뚱한 데로 갔는데 50세 60세 혹은 70이 넘어도 죽지 않는 것을 죄라고 하기 전에 앞으로 살아야 할 30년 혹은 40년 50년이 죄가 아니고 곤궁하지 않으려면 이제라도 노후 설계를 해야 하는 건 맞다.
그래서 이야기인데 애터미로 노후 설계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자신의 노후 설계민이 아니라 누군가를 돕는 일이고 젊은 이들에게는 꿈의 직업이 될 수도 있다.
낳았으나 소유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책임을 져야 하는 세상에서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할지 황창연 신부의 말처럼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 옳은지는 의문이다.
이 역시 도덕경을 관통하는 무위라는 관점으로 이해를 해보면 어떨까 싶다.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대로의 그 안에서의 그 무엇 , 혹은 방법이 있을 거 같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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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블로그노자 <도덕경> 원문해석https://m.blog.naver.com › chamnet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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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3
천운
看道德经的人,都是高人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