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공부 제45장

in #zzan2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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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공부 제45장/cjsdns

大成若缺(대성약결) : 크게 이루어진 것은 조금 모자란 듯하나
其用不弊(기용불폐) : 그 쓰임에는 다함이 없다

大盈若沖(대영약충) : 가득 찬 것은 조금 빈 듯하나
其用不窮(기용불궁) : 그 쓰임에는 끝이 없다

大直若屈(대직약굴) : 크게 곧은 것은 조금 굽은 듯하고
大巧若拙(대교약졸) : 큰 솜씨는 조금 서툴러 보이고
大辯若訥(대변약눌) : 큰 말은 조금 어눌해 보인다.

躁勝寒(조승한) : 조급함은 추위를 이기고
靜勝熱(정승열) : 고요함은 더위를 이긴다.

淸靜爲天下正(청정위천하정) : 맑고 고요함 이것이 세상의 표준이다.

淸靜爲天下正청정위천하정, 맑고 고요함이야말로 세상의 표준이라는 말도 결국은 무위와 상통하는 말이다.
조금은 부족한 듯 보이고 서툴러 보이고 어눌함처럼 보이는 것이 크다는 큰 것이라는 말은 모든지 지나치게 완벽을 추구하지 말라는 말같이 도 들린다.
다시 말해 최선을 다하되 지나친 집착은 아니라는 말로 들린다.

躁勝寒조승한, 靜勝熱정승열, 이 또한 부지런하게 움직이면 추위도 이기고, 마음을 편히 가지고 조용히 있으면 더위도 물러간다는 의미로 일하며 한자의 뜻은 폭이 넓으니 익숙한 한자어라도 뜻을 찾아가며 본다면 이해를 하는데 도움이 되지 싶다.

예를 들어 躁 성급할 조, 조급할 조로 익히 알고 있는 것도 사전을 다시 보면 1. 성급하다, 2. 떠들다, 3. 시끄럽다, 4. 빠르다, 5. 움직이다, 로 폭넓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여기서 조급하다, 보다는 빠르다, 나 움직이다, 로 이해하는 게 더 합당하다는 생각이 든다.

거듭 느끼는 것이지만 도덕경은 무위사상이 중심에 흐르고 있으며 성명하기는 벅차지만 중용의 사상과 맥을 같이 하는 거 같다.
어떤 것이 먼저인지는 모르나 어쩌면 중용사상의 실천 철학이 도덕경이 아닌가 하는 나름의 생각도 하게 된다.

이런 걸 보면 젊어서 공부를 못한 것이 안 한 것이 후회기 된다.
후회를 안 하고 살겠다 다짐 비슷한 것을 하고 실지만 근년에 들어서는 왠지 후회가 남는 것들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감사합니다.

도덕경 해설집 인용 및 출처:
네이버 블로그
노자 <도덕경> 원문해석
https://m.blog.naver.com › chamnet21

위키문헌, 우리 모두의 도서관
번역:도덕경
https://ko.wikisource.org › wiki ›

2024/11/27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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