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순도가 손막걸리

in #weboss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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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보스(WEBOSS)

-복순도가 손막걸리-






    막걸리  

흔히 탁주라고 부르는 이 술은 우리에게 정말 정감있는 술입니다. 찌그러진 주전자와 놋그릇에 따라마시는 이 술은 소탈한 서민의 술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위보스에서 복순도가 손막걸리에 대해서 간단한 리뷰를 해보고자 합니다 :)

복순도가

복순도가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향산동길에 위치한 도가입니다. 복순도가의 주력상품은 복순도가 손막걸리인데요, 강남역 전통주 갤러리에서도 이달의 시음주로 소개된 적도 있고, 이태원 등 다양한 곳의 외식업점에서도 판매가 되고 있는 유명한 우리 술입니다 :)

복순도가福順都家의 시작
그 시작은 농촌의 한 작은 마을에서부터였다.
집안의 전통 방식으로 곱게 빚어 마을 어르신들을 대접했던 가양주(家釀酒) 형식의 막걸리는, 김정식·박복순 부부의 지역 특색을 살린 자체 브랜드화를 통해 복순도가 손막걸리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출처 : 복순도가 http://www.boksoon.com]

서촌 복순도가 직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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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경복궁역 근처 서촌 거리를 걷다가 복순도가 직영점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손으로 직접 빚은 순수 생막걸리 복순도가 손막걸리 무료시음이라는 문구를 보고 단숨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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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정말 소박했어요. 천장에는 드라이 플라워가 있었고, 그 앞에는 복순도가 손막걸리가 진열되어 있었어요. 직영점 직원분께서는 들어오는 저를 보자마자, "시음 한 번 하세요."라고 하셨어요. 그러곤 소탈한 종이컵에 손막걸리를 가득 따라주셨습니다. 오랜만에 마셔보니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직영점에서는 1병에 1.2만원에 판매하고 있어서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외식업점에서 마실 경우, 꽤나 비싸게 판매된다는 점을 이미 알고 있었기에 가족과 함께 마실 겸 한 보틀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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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우리나라 전통주는 다 인터넷에서 구매가 가능하긴 합니다. 다만 복순도가 손막걸리의 경우 공식홈페이지에서 구입할 경우 최소 3병을 사야합니다. 한병에 대략적으로 1L이기 때문에 약 3L를 구입해야지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서촌 직영점은 아무래도 오프라인 판매이다 보니까 1병만 구입하는 것도 가능한가 봅니다. 더불어 집에 가는 이동시간에 따라서 아이스팩 등을 간단하게 준비해주십니다.

복순도가 손막걸리의 소개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의 김정식·박복순 부부가
집안 전통 방식으로 빚은 가양주 형식의 전통주입니다.
고장에서 난 쌀과 전통 누룩으로 옛 항아리 독에 발효시켜 빚습니다.
특히 누룩이 발효되는 과정에서 자연 생성되는 천연 탄산이
샴페인과 같은 청량감을 주는 게 다른 막걸리와 다른 점입니다.
영양은 물론 깊고 부드러운 맛을 줄 뿐 아니라
탄산이 개봉할 때 막걸리가 고르게 섞이게 해줍니다.
흔들지 말고 드셔도 됩니다.
[출처 : 복순도가 http://www.boksoon.com]

시음 후기

복순도가 손막걸리는 요구르트, 요거트의 느낌도 나는데, 제 주관적으로 복순도가 손막걸리는 청포도 맛이 납니다. 물론 복순도가 손 막걸리의 주 원료는 쌀과 누룩입니다. 포도는 전혀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셨을 때 청포도의 맛을 느낄 수 있다니 정말 신기하고도 아름다운 전통주입니다. 더불어 위의 설명에서와 같이 샴페인과 같은 느낌이 납니다. 우리나라 탁주는 탄산감이 있어서 흔들면 터지곤 합니다. 그런데 복순도가 손막걸리는 그 탄산감이 더 강합니다. 그래서 흔들지 않더라도 그냥 뚜껑을 열면 아래의 침전물들이 저절로 섞이는 신기한 광경을 보게 됩니다. 이러한 기포가 올라오는 것 뿐만아니라 정말로 샴페인과 같은 산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도 특별합니다. 이는 제가 처음에 언급한 청포도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과 일맥상통합니다.

앞으로의 복순도가가 더 기대되는 이유

우리 전통 가양주는 할머니, 엄마가 집에서 빚는 술이었습니다. 만드는 레시피가 있긴 해도 눈대중, 손대중으로 적절하게 재료를 만들고 넣으면서 만들었기에 체계적이거나 과학적이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지금의 가양주는 정형화된 레시피에 정확한 공법으로 만들어지고 있긴합니다. 그런데, 복순도가는 발효건축이라는 개념이 도입되어 있기 때문에 기존의 술도가와는 좀 더 차별화가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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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복순도가 http://www.boksoon.com]

복순도가는 장난 김민규씨가 대학교에서 발표한 졸업논문 '발효 건축'을 기반으로 설계부터 건축까지 전 과정을 도맡았다고 해요. 발효를 위한 건축설계이다보니, 술 빚는 과정에 상당히 긍정적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더불어 효모를 배양하는 건축물을 구상중에 있다고 하니, 앞으로 복순도가에서 생산될 막걸리들은 점점 진화하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Written by @tk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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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순도가 직영점도 있었군요!
몰랐던 것 배워갑니다~ 다음에 가 봐야겠네요😊

도가에 가면 막걸리와 함께 청주도 팝니다. 갓 나온 청주도 정말 맛있어요.

우와 막걸리에 포도가 안들어갔는데 청보도 맛이 난다니 맛이 정말 궁금한데요?

하... 갖은 동향 사람이 만든 술이라 더 맛보고 싶네요!

침이 고입니다 :P

아하 이막걸리는 처음들어 보는데 한번시음해 보고싶네요 ~
저는 개인적으로 누룽지막걸리를 참좋아해요 ^^
요즘에는 파는 곳이 잘없어서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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