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파타야 여행 이야기!

안녕하세요:) 이미음(@leemieum)입니다.
@venti님께서 추억을 삽니다 이벤트를 또 열어주셔서 예전 사진들을 찾아보다
남편과의 마지막 해외여행 사진들을 찾았답니다.:)

태국에 다녀 왔었는데요.
다녀오고 그 해 겨울에 임신을 해서 7년이 지난 지금까지 해외 여행을 한 번도 못갔답니다 ㅜ0ㅜ
아이들 크면 우리 여기도 가고 저기도 가고 꼭 그러자.
하면서 매일 말로만 여행가고 있어요,ㅎㅎ

어쨌든, 예전 추억을 다시 꺼내 볼 수 있게 해주신 @venti님께 감사드립니다!:)

바다가 빼꼼 보이는 호텔에서 지냈어요.
정면 뷰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서 시원-한 바다를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요트 탔을 때 인데요.
원래 패키지로 가면 많은 사람들이 한 요트에 타게 되는데
저희가 갔을 땐 운이 좋게도 저희까지 딱 두 커플 밖에 없어서
널널하게 요트를 즐길 수 있었어요.:)

저희가 탔던 요트예요!

장난도 치고 경치도 구경하면서 정말 좋았었답니다.:)

투명한 바다 시원한 하늘.
사진보니 또 다시 가고 싶네요:)

요트에서 낚시도 했는데요!
전...... DDong손이라 한 마리도 못잡고;;
다른 분들과 남편이 잡은 물고기로 회를 먹었어요.
바다에서 먹으니 더 맛있더라는..! (물고기야 미안해ㅠ0ㅠ)

스킨스쿠버랑 스노클링도 했는데요!
스노클링도 재밌어서 신나게 놀았지만 스킨스쿠버는 정말 좋아서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요!
바닷속으로 들어갔을 때 손에 있던 먹이를 주니 물고기들이 막 모여 들더라구요.
오, 바닷속에서 물고기를 본 건 처음이라 정말 신기했어요.
한동안 스킨 스쿠버 병에 걸려서 자격증 딸거 라고 막 알아보고 그랬었어요;ㅎㅎ
(남편은 겁쟁이라 못했다는,ㅎㅎ 그걸로 7년째 놀려먹는 중이라는,ㅎㅎㅎㅎ)

이 사진은 썬베드에 누워서 음료 한 잔 마시며 찍은 것 같아요.
아, 저 여유, 다시 느끼고 싶은.. ㅜ0ㅜㅎㅎ

아쉬운 마지막 날.

파인애플 농장에 갔어요.

저는 이걸 보기 전까지 파인애플이 나무에서 열릴거라고 생각했어요...
추,충격 이였어요...
제가.. 너무 바보인건가요?
ㅎㅎㅎㅎㅎ

농장에서 이렇게 과일을 팔고 있었는데요.
망고!
저 때만해도 망고를 먹어 본 적이 없어서 눈에 안 들어왔는데
지금 보니, 윽 저기 엄청 저렴했을 텐데 알았다면 왕창 먹었을 텐데
하는 생각에 가슴이 아프네요ㅜ0ㅜ

비싼 망고.... 담에 가면 꼭 많이 먹을 거예요! ㅎㅎㅎ

마지막 사진!
둘째날이였나, 뱀쇼를 보고 목에 두르실 분~ 찾길래 번쩍! 손을 들어서 올라갔어요.
지금 하라면 죽어도 못할 것 같은데 ㄷㄷㄷ
저 땐 지금 아니면 또 언제 해보나 하는 생각에 눈 질끈 감고 올라갔던 거 같아요.

으... 근데 뱀이 막 꼬리로 다리 칭칭 감던 그 느낌이 갑자기 생생하게 느껴 지네요ㅜ0ㅜㅎㅎ

아! 사진 보니 나중에 아이들 크면 남편이랑 꼭 다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 때 저 코스 그대로 아이들과 같이 가도 재밌을 거 같구요:)
다녀오면 또 포스팅 해볼게요!ㅎㅎ

다시 한번 추억을 꺼내볼 수 있게 해주신 벤티님께 감사드립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