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가치의 사전적 정의는 "사물이 지니고 있는 쓸모" 입니다.
가치는 철학적 측면으로 본다면 여러가지로 나눌수 있습니다. (도덕적, 법률적, 종교적, 경제적 가치 등등)

그럼 돈은 무슨 가치가 있을까요?
Purchasing Power 가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거와 돈하고 trade 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기원전 에는 조개껍질이 돈으로 사용 되었습니다만, 아시다 시피 보관도 어렵고 그리고 운반하다가 깨지기도 쉬었습니다.
그러다가 금을 사용했습니다. 깨지지도 않고 녹슬지도 않고.

곰곰히 한번 생각해 보세요.
그 옛날에 금이 무슨 가치가 있었겠나요? 그때 당신에 전기가 있었나요? 서킷 회로가 있었나요? 그때 당시에 금은 아무런 가치가 없었습니다.
녹슬지 않고, 희소성이 있고, 조개껍질 처럼 깨지지도 않아서 교환가치로 이용하기에 안성맞춤 이었네요.

내가 가지고 있는 금을 가지고 다니자니, 얼마나 무거울까요?
그렇다고 집에다 놓고 있자니….그 당시에 CCTV 가 있었나요 아니면 알람이 있었나요? 아니면 HOA 를 내고 사는 Gated Community 단지가 있었나요?
얼마나 불안했겠습니까?
그래서 금을 맡겨놓고 보관증을 받아 옵니다. 우리들 열쇠 카피할때 Locksmith 찾듯이 예전엔 금을 맡겨 놓는곳을 Goldsmith 로 불렀다 합니다.

그럼 눈치 채셨나요?
최초의 은행이 탄생하는 순간 입니다.
그럼 이 보관증만 가지고 골드스미스 에게 가면 금을 내주었습니다.
그럼 금으로 물건을 사는것 보다 이 보관증으로 물건 사는게 더 편하지 않을까요?
어차피 이 보관증만 있다면, 그 귀하고 가치 있는 금으로 바꿀수 있을테니 말이죠. 그래서 상인들은 이 보관증을 받고 본인들이 생산한 물건을 내어줍니다.

자 그럼 이 보관증은 오늘날 무엇이 되는걸까요?
네, 맞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화폐 입니다.

원래는 이게 맞는겁니다.
화폐는 보관증서 이고 그 뒤에는 금이 뒷바침 해야 하는겁니다.

근데, 이 골드스미스가 뭔가를 눈치를 챕니다.
“어, 생각보다 사람들이 금 찾으러 별로 안오네”
그렇다면,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금보다 더 많은 보관증을 발급합니다. 금 1온스당 1 보관증 이였다면 이젠 그 공식이 깨지기 시작한거죠.
오늘날 은행이 젤 무서워 하는게 뱅크런 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은행으로 뛰어가서 현찰을 인출하는걸 젤 무서워 합니다. 2008년도에 Country Wide 란 은행 앞에서 사람들이 줄을 서서 돈을 인출할려고 난리가 났었죠.

이걸 오늘날로 한번 도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의 달러는 무엇과 연동되고 있나요?
1971년도 이전에는 35달러를 중앙은행에 가지고 가면 금 1온스를 주었습니다. 그때 당시엔 금 값이 오르고 내리고 이런 개념이 없었습니다.
프랑스가 낌새를 차립니다.
“베트남 전쟁에서 저리 돈을 쓰다니……수상한데…안되겠다 우리 금 찾으러 가자” 배를 타고 달러를 가져온다음 금을 요구합니다.
이제 닉슨 대통령은 더 이상 달러를 금으로 바꿔주지 못한다 라고 선언 합니다. 이게 닉슨쇼크 입니다.

무슨일이 일어날까요?
물가가 폭등합니다. 석유값이 폭등합니다. 석유상 입장에선 이젠 달러가 값어치가 없으니, 1배럴 석유를 가져 갈려면 달러를 더 내놔 하고 요구하는게 당연하겠죠.

우리가 쓰고 있는 지금의 화폐 시스템도 그 사기꾼 골드스미스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아니에요 나라가 뒷바침 해주고 있어요 라고 말씀 하시는 분들은 돈이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모르기 때문 입니다.
나라가 프린트 해서 만들어 내는 돈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은행이 어떻게 사기를 치는지 같이 보겠습니다.
여러분이 1,000불을 디파짓 합니다. 그럼 은행은 100불만 남겨놓고 900불은 돈을 빌려 줍니다.
그럼 그 돈 빌린 사람이 900불을 받아서 침대속에 넣어 둘까요 아니면 보통 자기 은행에 디파짓 할까요?
대부분 캐쉬는 보지도 못할껍니다. 다 컴퓨터 상에서 놀아나는 숫자 입니다.
제니퍼가 은행에 1,000불을 디파짓 했는데 900불을 미쉘한테 론을 해줬다면, 은행은 100불 밖에 없다고 정직하게 말을 해야 하는데 1,000 불 있다고 거짓말을 하네요. 이제 갑자기 시장에 돌아 다니는 돈은 1,900 불이 되어 버렸습니다. 미쉘이 이용하는 은행도 “어 미쉘이 다른 은행에서 돈을 가지고 와서 우리 은행에 디파짓을 했네” 그럼 미쉘 은행도 론을 합니다. 이런식으로 돈이 확 뻥튀기로 불어 납니다.
거의 대부분의 돈은 이렇게 만들어 집니다. 다 숫자 입니다.

우리 모두 동시에 은행으로 달려가면, 미국은 뻥 하고 한 순간에 망합니다.
지옥문 열리는 겁니다.
꼭 어릴때 놀던 뮤지컬 체어 게임 같네요.
경제가 어려워….돈을 풀자….어 연방 정부 셧다운….의회야 우리 상한선 좀 올리자…..
물론 이 부분에선 정부가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달러가 망하면 (제 생각으론 당분간 그럴일은 없다고 봅니다) 다들 금 찾겠죠. 원래 그게 맞는거니깐요.

근데, 요새 갑자기 비트코인 이라는게 생겨 버렸습니다. 흠…….이건 도데체 뭘까요?

옛날에 전기도 없던 시절에 금이 무슨 가치가 있었을까요? .
그냥 그때 당시 사람들이 모두 믿는 교환 가치가 있는 하나의 물건 이었습니다.
금으로 밥을 먹을수 있나요? 금 안에서 잘 수가 있나요? 금으로 목욕을 할 수 있나요?

그때 당시 금이 가치가 있었던 이유는 모든 사람이 금은 가치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금 만 있다면 어느 동네로 이사가서 든지 내가 원하는 집을 사고, 먹을것을 살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그리 되었기 때문에 가치가 있었던 거죠.

근데 이젠 컴퓨터가 생겨나고, 기술이 생겨나고, 인터넷이 있고 4G 가 있고, 스마트 폰이 있고, 복잡한 수학으로 탄생한 Sha-256 hashing 알고리즘이 있습니다.
어쩜 이젠 비트코인이 금의 역활을 대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비트코인은 가치가 없어요.
뒤에 무엇이 뒷바침 하나요?
그렇다면 금은 무엇이 뒷바침 하나요? ? ? ? ?
우리의 믿음 입니다.
달러는 나라가 뒷바침 합니다.
글쎄요…..지금의 은행은 예전 골드스미스 같은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달러가 힘을 갖는 이유는 미국의 경제적 규모와 군사력 때문 입니다.
하지만 언젠간 달러는 몰락 합니다. 그건 역사가 증명 합니다.

전 비트코인은 절대 화폐의 역활은 못할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마 지금 금의 역확을 비트코인이 대체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가치 저장의 수단으로 말이죠.

상품처럼, 원가, 들어간 비용, 직원들 월급, 경쟁사의 가격등을 고려해서 가치가 정해지기도 하지만 가치는 우리의 믿음이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비트코인은 지금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비트코인 으로 아마존에서 물건 살 수 있나요? 아무것도 못해요. 일본이나 가야 메니아 상점에서나 물건 살 수 있고, 유럽에서 아주 극히 받아 드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전체가 받아 드리고, 유럽에서 받아 드린다면, 그리고 중동에서 더 이상 미국에 우리의 석유를 빼앗기기 싫다 라고 독립운동(?) 항쟁을 해서 비트코인 이나 라잇코인을 받고 석유를 판다면 어찌 될까요?
물론 그럴려면, 세계 최강의 군대 미군을 넘어서야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