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급락, 여러 국가의 환율도 살펴야 한다
지난 몇 주간 암호화폐가 급락을 반복했던 과정들이 있었는데
그 과정 속에서 이더리움이 특히나 하루에만 20%가 하락한 적이 있었을 만큼
변동성이 심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더리움이 이처럼 오르기도 많이 오르고 내리기도 많이 내린데에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비롯해 여러가지 요인이 있었는데
그 중에 최근 급락 이후 좀처럼 큰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는 주 요인인
점프 트레이딩의 이더리움 대량 매도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점프트레이딩은 일본의 암호화폐 마켓메이킹(MM) 기업으로
8월 소위 암호화폐 블랙먼데이로 꼽혔던 폭락의 시점부터
대량 매도를 시작한 정황이 포착되었는데요.
이후에도 회복이 될 만한 시점에서 지속 매도를 강행한 점프트레이딩은
이더리움 매도 금액의 규모가 약 3억 1500만 달러,
4200억원에 육박하는 매우 큰 규모를 매도한 것으로 분석이 되었습니다.
점프 크립토
그런데 이처럼 점프트레이딩이 막대한 양의 이더리움을 매도한 배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바로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로 결정을 하면서
미화 대비 엔화가치가 급등한 점을 주 요인으로 볼 수 있는데요.
이런 엔화의 강세와 달러의 약세는 주로 엔화를 달러로 환전해 거래 포지션을 오픈하는 특성상
보유한 암호화폐의 USD 실 가치 하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실질적인 손실이 발생하게 되는 만큼 빠른 매도가 필요하며
더불어 담보물이 있을경우 담보물의 실 가치도 급락하게 되면서
손실 최소화를 위해 빠른 매도를 진행하게 될 수 있는 만큼
일본기업인 점프트레이딩은 일본 엔화와 달러 환율의 급변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암호화폐가 전통금융을 대체한다고는 하지만
분명 전통화폐가 유입이 되어 매수매도가 움직이는 구조가 있는 만큼
이번 점프트레이딩의 대량 매도로 인한 이더리움 급락 사례를 볼 때,
각국의 환율 급변에도 상당히 민감하게 암호화폐가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