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노트북을 악보만드는 사보 컴퓨터로 활용
Presario B1800 이라는 낡은 노트북이 하나 있다. 배터리도 방전이 다 되어 전원 연결만 해제 하면 노트북이 꺼져버리는 제법 낡은 노트북인데, 활용해볼 방법이 없나 생각 해보다가 악보나 시퀀싱 노트북으로 활용하는것도 괜찮겠다 싶어 다시 리눅스 문서를 여러개 참고했다.
리눅스 중에는 멀티미디어를 제작하거나 운용하기 위해 별도로 제작 배포되는 우분투 스튜디오가 있다. 근 10여년 이상의 개발 기간을 거쳐 최근에는 안정성을 겸비한 완벽한 배포판이 되었는데, 최근에 테스트 해본 결과 예전에는 부족했던 소프트웨어 기능들이 보완되어 실제 작업에 적용해도 무난하다는 생각이 든다.
홈페이지가 영문으로 되어 한국 사용자들에게 진입장벽이 높을 수도 있는데(사람들이 많이 사용하여 개발자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면 한글로 바뀔듯 하다.), 우분투스튜디오는 우분투를 기반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한글환경으로 사용하는 우분투의 한글 적용방법을 실행하면 한글 환경의 우분투 스튜디오를 사용할 수 있다.
음악작업 환경으로서의 리눅스 사용은 기본적으로 RT커널과 ALSA, Pulse Audio 그리고 Jack 만 알면 된다.
RT 커널
- Real Time Kernel 이라는 우분투의 중추 OS 라고 생각하면 된다. 보통의 매커니즘을 지닌 다른 커널들은 일반적인 리눅스에 사용되는데 반해 우분투 스튜디오는 이 RT 커널을 통해 컴퓨팅과 기계간의 입력 타이밍을 다시 계산하여 스피커로 통해서 나오게 되는 최종적 소리까지 짧은 시간(레이턴시)안에 해결하는 특별한 커널이다. 물론 일반 사용자는 이것의 개념만 알면 되는것이고 구조적 이해는 필요 없다.
- 한 가지 쉽게 예를 들어 보자면 이 커널 없이 모든 기기를 컴퓨터에 연결하여 건반을 입력하여 스피커로 실시간으로 소리를 들어보면 0.5초 정도의 시간차가 생기는걸 알 수 있다.
Alsa
- 모든 리눅스에 사용되는 음에 관련된 기기를 관장하는 드라이버 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것 없이는 리눅스에서 소리를 내볼 수 없다.
-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으므로 신경 쓸 필요 없다.
Pulse Audio
- 우분투에서 사용되는 기본적인 소리 입/출력 프로그램이다. Alsa 를 시각화 하여 사용자가 보기 편하게 데스크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별도의 프로그램이다. 별개의 문제로 이것이 없어도 음악작업은 가능하다.
- 이것 또한 기본적으로 설치 되어 있으므로 신경 쓸 필요 없다.
Jack Audio Server
- 가장 중요한 리눅스 음악작업용 프로그램이다. 모든 음악 개체들을 모듈화 시켜서 상호간의 연결을 해주는 프로그램으로서 Alsa 와 연계 된다. 이것이 없으면 리눅스에서 음악 작업을 할 수 없으며, 특히 RT커널의 기능을 직접적으로 사용한다.
- 컴퓨터에 일반적으로 하나의 건반(키보드) 또는 오디오 특화 기기를 연결하면 Jack 에서 목록화 해서 사용자에게 보여주며, 사용자는 이 목록에서 필요한것을 선택하여, 컴퓨터에 내장되어 있는 시퀀싱 프로그램 등에 연결하여 시퀀싱을 할 수 있다.
- 물론 이것은 우분투스튜디오에 기본적으로 설치 되어 있으므로 설치를 한다거나 하는 별도의 작업은 필요 없다.
- Qjackctl 이란 시각적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자마다 간단한 설정 작업이 있을 수 있다. 사용자는 음악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이 Qjackctl 을 실행 시켜 Jack 서버를 시작하여 음악 작업 준비를 마쳐야 프로그램을 실행시켜 음악 작업을 시작 할 수 있다.
우분투 스튜디오를 통해 음악 외에 그림 편집 제작, 동영상 편집 제작 등의 다른 다양한 작업도 시도해볼 수 있다.
프레자리오.. 제가 잘못 기억하고 있는게 아니라면 거의 10년 된 모델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