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사랑의 절벽에 얽힌 이야기

in #twoloverspoint4 years ago

괌 여행을 가면(특히 신혼여행) 꼭 방문하는 곳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사랑의 절벽'이다.

투몬베이의 전망을 볼 수 있는 점도 있지만 이 곳에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괌은 과거에는 스페인의 식민지였다.

그 시절 스페인 귀족 남자 사업가와 차모르족장의 딸이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었고 그 슬하에는 딸이 하나 있었다.

부모님은 딸에게 스페인 장교와 결혼을 하라고 명령하였으나
그 딸은 평범한 차모르 남자와 교제를 하고 있었다.

스페인 귀족인 아버지는 딸에게 차모르인과 헤어지고 스페인 장교와 결혼을 하라고 압박을 하였고
딸은 연인과 함께 도망을 가게 된다.

이 사실을 안 스페인 장교와 군인들은 그들을 쫓게 되었고
그들은 지금의 사랑의 절벽 끝에 포위를 당한다.

딸과 차모르청년은 그들의 머리카락을 서로 묶은 다음 마지막 키스를 나누고 절벽으로 뛰어내렸다.

image.png

Coin Marketplace

STEEM 0.18
TRX 0.18
JST 0.032
BTC 87512.19
ETH 3031.52
USDT 1.00
SBD 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