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론(TRX), 아직까지 잘 살아남았구나 (ft. 트론과 나)
Upbit 이벤트 참여 주소 (20TRX 지급, 현재 종료)
https://upbit.com/service_center/notice?id=4720
트론을 처음 알게된 건 2017년 겨울이었다. 너도나도 암호화폐 즉, 코인 투자라는 불확실한 시장에 뛰어들었고 나또한 불확실성을 가지고 100만원을 입금하고 처음 구매한 코인은 트론(TRX)이었다.
"구매의 이유? 딱히 없었다."
당시 30원 했던 트론은 다음 날 소복히 쌓인 눈 처럼 두 배나 불어난 60원이 되어있었고 겨울이라 날씨는 추웠지만 도파민은 참 따뜻했다.
"그렇다! 투자 원금이 두 배가 되었다!"
그렇게 2024년 지금 저 글만 보면 난 부자가 되어있어야 했겠지만 수 많은 투자자들이 그렇듯 각종 퍼드의 해일에서 도파민을 타고 놀았던 기억만 남긴 채 내 통장 잔고는 아직도 비슷하다
하지만 암호화폐 생태계는 크게크게 성장하며 많은 사람들이 졸업하고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려는 아니 이미 들어와서 비트코인이 1억 4천을 돌파했다. 참고로 내 지갑에는 1비트가 700만원 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최근에는 각종 거래소에서 암호화폐를 접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친절히 교육도 시켜주고 치킨 값도 챙겨주고 있는데 누가 뭐래도 우리나라 최고의 거래소 업비트에서 20트론을 경품으로 걸고 트론 학습 이벤트를 진행하길래 빠르게 폐지를 주웠다 (고맙다 20TRX 생계에 보태 쓸게!)
트론 생태계와 지나온 길을 볼 수 있었는데 솔직히 코인 투자에 발을 담그고 있는 사람 중 트론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NFT 붐 속에서도, 거품이 차오르고 빠지는 이 코인판에서 트론은 항상 거론되어 왔으니까 말이다.
아마 트론이 아직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진짜 "저스틴 선" 때문일거라 생각한다. 비트코인이 기축 통화로 자리 잡은 이유는 정체 모를 사토시 나카모토의 잠긴 지갑 속 50% 때문이라면 트론은 살아있는 창시자 저스틴 선의 입담과 처세술 (그래, 마케팅이라고 하자 ㅋㅋ) 마케팅 실력과 사용성으로 인해 아직까지 살아남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
투자계의 살아있는 전설 워렌 버핏과의 점심 식사를 아는가? 이걸 낙찰받은 암호화폐계의 거물이 있냐 물으면 지금 말하고 있는 저스틴 선이 있다. 그냥 이 자체가 엄청난 마케팅 효과이고 시장을 통과하는 퍼포먼스이다. 아마 그는 끝까지 살아남아 워렌 버핏이 될 수 있을까? 그리고 국내 외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국룰이 있지...
"일단, 살아 남아라"
그걸 너무 잘하고 있는 인물, 일단 창시자의 메타 인지력이 굉장히 빠르다.
최근 밈코인 메타가 핫하다보니 빠르게 선 펌프를 만들었고 저스틴 선의 이러한 행보에 일론 머스크의 도지를
모티브로 한 "선도그" 도 국내 거래소에 상장 될 만큼 영향력이 대단한 인물이다.
그냥 트론을 펌핑해서 단지 코인으로 부자가 되려는 게 아니라 코인계 활성화 시키고 즐기고 있는 것 같다.트론 섬머, 트론 윈터 모두 그는 추우면 춥게 더우면 덥게 메타를 따라가고 있다. 진짜 난놈이긴 하다 ㅋㅋㅋ
많은 코인러들이 해외 거래소로 출국할 때나 국내 거래소로 입국할 때 트론을 정말 많이 사용하는데 이유는 나름 안정적인 가격 유지력 그리고 다양한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급으로 거의 다 취급하고 있고 제일 중요한 이유, 1초마다 가격이 변하는 시장에서 제일 중요한 전송 속도도 빨라서이다.
만약 본인도 모르는 트론 거래 이력이 있다면 아마 자금 전송용이 아니었을까?
FTX가 망해가던 시점에도 트론은 구세주 였다. 저스틴 선의 구제, 노아의 방주 메타로 트론의 거래량이 늘어났고 결과적으로 트론을 선택한 사람들은 살아남았다. (채권 판매 메타가 생겨서 몇배로 불어나 살아남은게 유머...ㅋㅋ)
아무튼 이제 트론도 비트코인의 역사와 함께 미래엔 지금 가격을 봤으면 풀매수 했어야지! 라고 누군가 한타하지 않을까? 나중에 이 게시물을 보고 한탄하고 있는 게 나일지도 ㅋㅋㅋ
지금도 코인 투자를 사기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진짜 사기도 많고 스캠도 많고 그렇기에 기회도 많다. 위험을 피해가려면 국내 거래소에 있는 코인을 구매해야 하는데 이것도 일단 싸잡혀서 다 사기라고 하는 분들도 많다.
지갑에 현금이 없어도 주머니에 카드가 없어도 스마트폰 하나로 하루 종일 편하게 결제가 가능한 세상이 왔는데 이제 트론 같은 코인도 우리 경제 활동에 쓰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간만에 업비트에서 이벤트 겸 트론에 대해 공부할 기회와 치킨값도 챙겨주는 김에 글을 써본다. 물론, 업비트 이벤트로 퀴즈 뿐만 아니라 스팀잇 글을 추첨해 트론과 저스틴 선과의 저녁 식사 자리를 마련한다고 하니 내가 당첨 돼, 코인 역사속에서 욕과 함께 숭배와 칭찬을 받고 있는 저스틴 선과 밥이나 한 끼 하고 싶다.
만약 이벤트로 트론 받으면 안팔고 일단 딱 10년 존버 한다. 지갑에 트론 채워 넣고 사토시 지갑처럼 봉인해 놓을거임! 그럼 여러분도 이벤트 참여하시고 행운의 기회가 있길! 일단 나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