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산책 #016] 제40회 파리 독립 와인메이커들의 와인 박람회(Salon des vins des Vignerons Indépendants)
안녕하세요?
@parisfoodhunter 입니다.
어제 파리의 지인이 파리 15구 Porte de Versailles에서 하는 제 40주년 와인 박람회에 초대해 줘서 그 현장을 다녀 왔습니다.
지인은 해마다 이 와인 박람회에 가서 와인을 구매하니까 와인 메이커 업체에서 무료 입장권을 보내준다고 합니다.
위에 입장권 1장으로 2명이 입장할 수 있습니다.
와인 박람회가 열리는 Porte de Versailles
파리 컨벤션 센터입니다.
전시장 입구입니다. 이곳에서 등록하고 입장합니다.
초대장을 보여주면 위와 같은 빈 와인잔 하나씩 줍니다. 이 와인잔 하나 들고 전시장 돌아 다니면서 시음하고 괜찮은 와인을 즉석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자 이제 와인 시음 시작해 볼까요?
발포와인 샴페인(Champagne)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포도 품종은 샤르도네(Chardonnay) 입니다.
디음은 브르고뉴 화이트 와인 Montany 1er Cru 입니다. 와인 시음할 때는 약한 와인에서 강한 와인, 그리고 화이트 와인에서 레드 와인 순서로 시음하는게 원칙입니다.
그리고 좋은 와인이라고 계속 이 잔 저 잔 마시다 보면 소량이라도 금방 취해서 제대로 시음을 할 수 없습니다. 무조건 다 마실 필요는 없구요. 코로 향을 느껴 보고 눈으로 와인 색깔을 획인한 후에 와인을 입안에 넣어 오랜 여운이 남는 와인이 좋은 와인 입니다.
와인 시음하다가 남은 와인을 버리는 통이 각 코너마다 준비 되어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브르고뉴 와인을 좋아합니다.
피노 누와(Pinot Noir) 품종의 와인 정말 환상적입니다. 무난한 Côté de Nuit 와인을 시음해 보았습니다. 가격대비 퀄리티 나쁘지 않았어요.
위에 표지판 보시면 색깔별로 각 지역을 나누고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브르고뉴 와인들은 오렌지 색깔 입니다. 보르도, 르와르, 알자스 와인 등 프랑스 전국 와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위에부터 보르도,브르고뉴,르와르 와인 입니다.
프와그라, 가공식품, 그리고 샌드위치도 팝니다. 전시회 돌아 다니다 보니 출출하기도 하고 어느새 저녁식사 시간이 다 되어서 햄과 치즈가 들어있는 바게트 샌드위치 하나 사서 와인과 함께 먹었습니다.
와인 박람회 전시장 풍경입니다.
제가 구입한 브르고뉴 화이트 와인 Viré-Clessé 입니다. 1병에 9€구요. 가격대비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제가 좋아하는 와인입니다. 해산물, 조개류 랑 잘 어울리는 와인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또 좋아하는 브르고뉴 레드와인 Fixin 입니다. 1병에 25€, 2병 구매했습니다. 이번 와인 박람회에 Fixin 와인 취급하는 유일한 부스 입니다.
Fixin 은 닭요리 랑 잘 어울립니다.
이상으로 파리 와인 박람회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zorba님이 parisfoodhunter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zorba님의 [2018/12/2] 가장 빠른 해외 소식! 해외 스티미언 소모임 회원들의 글을 소개해드립니다.
멘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파리 와인박람회는 어느곳보다 볼게 많을거 같아요
전 와인도 잘 몰라서 ㅎㅎ
신의 물방울이라도 본다는게 그만 ㅎㅎㅎ
요기에 풀보팅 하고 갑니다~
파리 와인 박람회 볼것도 많고 마실것도 많습니다.
네. 와인의 세계도 정말 특별합니다.
신의 물방울도 읽어 보시구요. 저도 다음에 와인 이여기 포스팅 올릴께요.
풀보팅 선물 감사합니다. ^^
아 부럽습니다.. 이런 이벤트들을 보면 파리에 살고 싶어져요. 요즘 금융허브로 부상하고 있으니 기회가 생길지도..
글로리 7 님, 믿겨지지 않으시겠지만 글로리남이 제 꿈에 나타나서 저랑 같이 파리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 같이 가셨어요?
제 꿈을 믿으신다면 파리 오실날이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ㅎㅎㅎ
안녕하세요.@trips.teem입니다. 파리 와인박람회는 더 좋겠죠???ㅋ푸드헌터님은 와인 엄청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너무 부러워요~~ (저는 와인 맛의 엄청 무지해서 속상하네요~) 앞으로도 멋진행사 멋진 장소 많이 많이 소개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 와인 엄청까지는 아니고 제가 좋아하는 브르고뉴 와인만 좋아하고 많이 마시지는 못합니다. 파리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면서 자연스럽게 와인에 관심을 갖게 되고 파리 와인 박람회 같이 좋은 이벤트가 있을때 평소에 비싸서 못 마셔본 고급 와인들을 시음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포스팅에도 언급했지만 와인 박람회 가서 90퍼센트 브르고뉴 와인만 시음하고 구매도 브르고뉴 와인만 했습니다.
앞으로도 파리의 멋진 행사장, 이벤트 계속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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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사람들이 엄청 나네요!
추천하신 와인 잘 기억해뒀다 언제 구입해봐야겠어요.
미국에도 가격대비 고퀄 와인들 많은데 파리도 그렇군요.
뭐 파리인데~ 당연한거죠~ 그죵? ㅋㅋ
정말 파리 와인 박람회에 사람 무척 많이 왔어요.
와인 애호가들에게는 정말 황금 같은 기회죠.
평소에 고가 와인 이라서 시음 못한 와인들을 무료로
편한하게 시음할 수 있으니까요.
네. 맞습니다. 정말 가격대비 고퀄 와인 프랑스에 정말 많습니다.
문제는 와인을 많이 마셔 봐야 한다는 점이죠. 책으로 배우는 와인과 실제로 와인맛 보면서 경험으로 배우는 와인은 큰 차이가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