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구봉산 산토리니
2024년 3월 14일 목요일
춘천 구봉산 산토리니
안녕하세요. @mcgome입니다.
춘천은 대학교때 처음 와봤다.
3학년때쯤인거 같다.
부산역에서 정동진가는 기차를 타고 출발해서 어쩌다 보니 춘천에 와 있었다.
아무 계획없이 출발한 배낭여행이라 춘천에 갈 줄은 당시 나도 몰랐다.
그때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지만(버스를 탔겠지) 구봉산 카페거리의 정망대가 있는 카페를 들렸던 기억이 난다.
당시에는 카페가 두개정도 밖에 없었던거 같은데 다시 왔을 때는 카페가 하나씩 생겨나다가 얼마전부터는 완전히 대형 카페거리가 형성되었다.
그중에서도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산토리니를 찾았다.
작년에 왔을때 리모델링 중이라서 바로옆에 위치한 투썸을 갔었다.
다행이 어번에 깨끗하게 단자하여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었다.
산토리니는 이름처럼 인테리어 그리스 도시를 연상시킨다.
특히 일몰시간에 맞춰가면 춘천시내가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환상적인 경관을 느낄 수 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6시정도쯤이라 음식을 시켜놓고 해가지는 관경을 보며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었다.
식사를 하는 중에도 해가 지면서 하늘이 빨갛게 물들었다가 컴컴해지기까지의 과정을 모두 즐길 수 있었다.
물론 아이들 때문에 온전히 즐길순 없었지만 나름 하루를 즐겁게 마감할 수 있었다.
우리가 시킨 바질파스타와 루꼴라햄피자, 썬센에이드, 블루 오션 에이드까지 맛있게 즐겼다.
그 중에서도 바질파스타는 뭔가 이국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우리의 입맛에 딱 맞았다.
아이들을 위해 시킨 에이드 두잔은 빨간색과 파란색이 대비를 이뤄서 맛이 더 좋았다.
루꼴라햄피자 역시 시큼한 정통 토마토소시를 발라 만든 피자가 너무 맛있었지만 아이들이 시중에 파는 달콤한 토마토소스에 입맛이 길들여져 있어서 잘 먹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카페의 분위기와 음식맛이 잘 어우러져서 춘천에 올때마다 다시 찾을 것 같다.
~꿈꾸는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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