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mengirl Magazine Vol.186] 캐나다 도착!! | Ramen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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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도착했어요!

안녕하세요~! @ramengirl 입니다. 저는 이틀전에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보내기 위해 밴쿠버에 도착했어요~!!! 밴쿠버는 겨울엔 레인쿠버로 불리울만큼 비가 많이 오기로 유명한데요! 아니나 다를까 제가 오고나서도 매일같이 비가 내리고 있답니다. 비가 오는대신에 날씨는 부산보다 훨씬 따뜻해서 힘들지 않게 여행하고 있어요!

밴쿠버의 첫인상은... 조용하고 한적하고 사람들이 친절하지만ㅜㅜ 노숙자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다는것?!ㅠㅠ 낮에도 혼자 돌아다니면 조금 무서울만큼 노숙자들이 많고 약물중독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좀비들 같이 걸어다니고 있어요... 특히 평일 낮에요!! 캐나다가 아무리 살기 좋은 나라라지만 이런 단면을 직접 제 눈으로 보니 우리나라도 참 살기 좋은나라구나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밴쿠버에 도착하자마자 캐나다의 국민 카페라는 팀홀튼에 갔는데요, 이럴수가... 너무 별로였어요ㅠㅠ 커피도 맛없ㄷ... 도너츠도 보기엔 예뻤는데 맛은...ㅠㅠ 결국 한입먹고 남기고 왔어요ㅠㅠㅠㅠ 스타벅스가 어디있더라??

어제는 너무나 예쁜 친구네 집에서 하룻밤 머물렀는데요~! 나도 이런 동네, 이런집에서 살고싶다 연발하다 온거 같아요. 밴쿠버는 집값이 비싸기로 유명하지만 이 동네는 밴쿠버 중심에서 2시간정도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비싸지 않더라구요?! 친구는 최근에 이곳으로 이사를 왔는데 작은 수영장이 달린 2층자리 이 집을 6억정도 주고 샀다고 하더라구요(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캐나다 이민을 적극적으로 고민해봐야 머릿속으로 열심히 계산중입니다...ㅋㅋㅋㅋ

![KakaoTalk_Photo_2018-12-20-22-08-18-5.jpg] ()

이 집에는 3살, 5살의 꼬마 친구들이 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크리스마스 요정을 찾고 너무 기뻐하더라구요. 저는 이런 전통을 이번에 처음 들어봤는데 12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까지 부모들이 매일 아이들 몰래 작은 요정인형의 위치를 바꿔두면 아이들은 아침마다 요정을 찾으면서 크리스마스가 오기만을 기다린다고 합니다 :)

저녁식사로는 캐나다의 전형적인 가정식으로 대접받았어요^^ 홈메이드 라자냐는 처음먹어보는데 너무 맛있어서 두그릇이나 클리어~! 마늘빵도 한국 마늘빵과는 다르게 부드럽고 달지 않아서 계속 들어가더라구요> <

꼬마들은 저녁식사 뒤에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줬는데ㅋㅋㅋㅋ 다 먹고 남은것까지 다 먹겠다고 그릇채 들고 마시는거 있죠> < 너무 귀여워서 눈을 뗄수가 없어요ㅋㅋㅋㅋ

저녁식사 뒤에는 산책도 할겸 이웃들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려고 나가서 동네 한바퀴를 돌았어요 :) 여기는 매년 누가 제일 예쁘게 장식을 했나 뽑아서 신문에도 실릴만큼 중요한 행사 중 하나인것 같더라구요.

다음날 일어났는데... 이 예쁜집에... 제가 묵었던 방쪽으로 강풍때문에 나무가 쓰러졌...ㄷㄷㄷ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았지만 이런일은 처음이라 당황했네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