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Report] 백트의 1.82억 달러 유치와 싱가포르 STO 규제 현황

안녕하세요,암호자산 가치평가/투자/인덱스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CAV입니다! 2019년 1주차의 CAV Weekly Report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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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kkt의 성공적인 자금조달…ETH 시총 2위 탈환

새해 첫 주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324억 달러로 전주 대비 1.6% 증가했다. 한때 1254억 달러까지 감소했지만, 이후 반등세를 지속했다. 지난 12월 31일 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기업 ICE의 비트코인 선물 트레이딩 플랫폼 백트(Bakkt)가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총 1억82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해당 기관투자자들은 보스턴 컨설팅 그룹, CMT 디지털, 갤럭시 디지털, 호라이즌스 벤처, 마이크로소프트 벤처 투자사, 판테라 캐피탈 등 유명 벤처 투자기업 및 벤처 캐피탈들이다. 시장 침체에도 내로라 하는 기관투자자들의 진입은 암호화폐 시장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크립토에셋밸류(cryptoassetvalue.io)에서 제공하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100개 주요 암호화폐로 구성된 CAV100 지수는 204.77에서 208.70으로 1.9%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100개 주요 암호화폐로 구성된 CAVA100 지수는 152.97에서 158.19로 3.5% 올랐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인덱스가 약 2배가량 높은 상승 폭을 기록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시장 반등기엔 비트코인보다 알트코인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 주간 CAV 인덱스 변화 >

이에 따라 시가총액 상위 암호화폐들의 순위 변동도 있었다. 지난해 4분기부터 리플에 2위 자리를 내줬던 이더리움이 3개월 만에 2인자 자리를 되찾았다.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반등하면서 테터가 8위로 한 단계 내려갔으며, 라이트코인이 7위에 올랐다.

예측시장∙플랫폼 섹터의 약진…이더리움 콘스탄티노플

시장이 소폭 반등하는 가운데 섹터별 시세 흐름도 엇갈렸다. 덴타코인(Dentacoin)의 강세에 힘입어 의료/헬스케어 섹터가 한 주간 16.17% 상승해 가장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뒤를 이어 예측 시장 11.69%, 소셜미디어 9.71%, 플랫폼 8.84%, 통신 섹터가 6.99% 각각 상승했다. 반대로 소프트웨어 섹터가 10.77%, 데이터 저장/검증/거래 섹터가 5.24% 내리며 부진했다.

< 주간 상승률 Top5 섹터>

<주간 하락률 Top5 섹터>

예측 시장의 대표 암호화폐 어거(Augur)가 가장 개발 빈도가 높은 암호화폐 리스트에 오르며 크게 상승했다. 2일 현지시간 CCN에 따르면 카르다노(ADA), 어거(REP), 제로엑스(ZRX)가 개발 업데이트 빈도가 높은 암호화폐로 1, 2, 3위 자리에 올랐다.

플랫폼 섹터 중에선 이더리움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한 주간 14%가량 올라 플랫폼 섹터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다. 1월 14일에 예정돼 있는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는 이더리움의 효율성을 개선시키는 업그레이드 작업이다. 블록 생성 시 채굴 보상을 3ETH에서 2ETH로 줄이고 합의 알고리즘 역시 작업증명방식(PoW)에서 지분증명방식(PoS)로의 변경도 포함하고 있다. 당초 콘스탄티노플은 이더리움의 퍼블릭 테스트넷인 롭스텐(Ropsten)에서 첫 테스트를 거친 뒤 10월부터 11월까지 실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문제점이 발견되면서 올해 1월로 연기되었고, 구체적인 일정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더리움 재단은 테스트넷 상에서 플라즈마 확장성 솔루션을 통해 500 TPS(초당 트랜잭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콘스탄티노플을 통해 이더리움의 구조적인 TPS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싱가포르서 STO 시 꼭 알아야 하는 부분

빗썸의 최대주주 BXA는 지난달 증권형토큰공개(STO)를 통해 블록체인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BXA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사항을 준수하면서 STO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SEC는 그간 수 십개의 ICO 프로젝트를 증권법 위반으로 기소한 바 있다. 그럼에도 빗썸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미국에서 STO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는 비교적 규제 인프라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17년 BlockCapital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40개에 달하는 프로젝트들이 미국에서 STO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싱가포르 역시 STO의 새로운 성지로 부각되고 있다. 다수의 프로젝트 역시 싱가포르에서 STO를 진행하고 있다. 싱가포르 또한 미국 증권법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 싱가포르금융청(SFA)는 자산의소유권, 이익배당, 채무증권, 권리행사등의 기능이 있는 토큰의 경우 증권형 토큰으로 분류한다. 증권형 토큰은 SFA에투자설명서 제출의무가 있지만 소액공모, 사모모집의 경우 예외 규정을 적용한다. 싱가포르 외부인 대상으로 자금을 모집할 경우 해당 관할지의 규제를 적용받는 점도 특징이다.

< 싱가포르 STO 관련 법률 >

STO의 핵심은 규제 인프라이다. 얼마나 국경과 국경 간의 장벽에 가로막히지 않고 다수의 투자자들이 증권형 토큰에 투자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해당 규제 인프라가 잘 마련된 국가, 규제를 바탕으로 다수의 참여자들이 투자할 수 있는 구조를 잘 짜는 프로젝트가 다가올 암호화폐 시장의 헤게모니를 쥘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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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AV팀 Johntem Lee (https://www.linkedin.com/in/raehak-lee-a53046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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