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공매도 상위 30선

in #tooza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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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커버링 가능성을 점검할 때

주식시장엔 다양한 투자자들이 존재한다. 이들의 목적은 하나다. 주식투자로 돈을 버는 것이다. 전략은 여러 개다. 먼저 배당에 집중하는 전략이다. 안정적이고 수익 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해 정기적으로 배당을 받는 것이다. 다만 단점이 있다. 시간 소요가 상당하고 투자기간에 비해 이익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그래서 대다수가 다른 쪽으로 눈을 돌린다. 바로 단기에 고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시세차익 추종 전략이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게 핵심이다. 고성장 종목에 투자 하고 일정 시간 뒤에 매수가보다 높게 팔아 이익을 확보하는 방법이다. 주식 매매 대부분이 이런 목적을 갖는다.

다만 여기엔 한 가지 제약이 있다. 지금보다 좋아질 종목에만 해당된다는 점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빠지는 종목에는 통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방법이 아주 없지는 않다. 공매도를 통해 약세에 베팅할 수 있다. 공매도는 주가가 떨어질만한 주식을 타인에게 빌려 매도하고, 추후 주가가 하락하면 재매수한 주식을 대여자에게 반납 한 뒤 남은 차익을 먹는 방법이다.

물론 공매도는 방법이 복잡한 만큼 수익 확보에 상당한 리스크가 뒤따른다. 일단 예상과 달리 주가가 상승하면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요즘처럼 개별 종목이 널 뛰는 상황에선 그럴 확률이 더욱 높다. 만약 주가 하락으로 수익 확보에 성공해도 대차 수수료에 의해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수수료가 시세차익보다 높을 경우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동안 한국 증시에서 공매도는 꾸준히 발생했다. 알다시피 공매도의 주요 타깃은 헬스케어였고, 그중 셀트리온 그룹이 공매도 명단에 자주 오르내렸다. 지금도 마찬 가지다. 현재 셀트리온의 공매도잔량은 60일 평균 거래량의 17배 수준이다. 셀트 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10배, 6배다. 이들 외에도 공매도 잔고가 일 평균 거래량의 5배를 넘는 종목이 27개나 더 있다. 향후 시장 상황이 변화해 공매 도가 어려워지면, 공매도 잔고가 많이 쌓인 종목부터 숏커버링이 진행되지 않을까? 특히 주가의 이격도가 벌어진 종목이라면 더욱 그럴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한국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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