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504_
항상 공강시간에 집에 다녀오곤 했는데, 어제 오늘은 오랜만에 시간이 맞아서 동기들을 만났다. 어제부터 인문대 체육대회를 하고 있어서 아이스크림도 사줄 겸,,해서 가봤는데 이제는 아는 사람도 없고,,뻘쭘한 기분만 느끼다가,,돌아왔다,,^^ 정말 아이스크림 배달 온 사람들마냥 후다닥,,, 돌아가는 길에 괜시리 1, 2학년 때 생각도 나면서 추억팔이 하다가,,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떠올리면서 한탄도 하다가,,
어릴 때 대학교 4학년이라고 하면 되게 어른같이 보였는데, 막상 내가 그 나이가 되니 아직도 모르는 게 투성이라 어떻게 이겨낼지 걱정 뿐이다. 5월에는 굉장히 바쁜 일들이 생길 것 같은데 아직은 잠잠해서 더 걱정되는 기분이다. 언제 갑자기 또 몰아칠지,, 일단 하루하루 체력이 떨어지는 게 실감나서 비타민 좀 시키고,, 운동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해보도록 해야겠다.
오늘 오랜만에 이어폰 없이 길을 걸으니까 바람 소리, 나뭇잎 소리, 새소리 들으면서 생각이 많아진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