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단정리
아파트를 이번달 말에 비워야한다.
그덕분에 아파트 앞에 텃밭을 모두 정리해야한다.
오늘은 아파트 앞에 그동안 이것저것 심고 가꾸느라 번거롭게 애쓰던 화분들을 정리했다.
정성껏 키운 연산홍은 아쉬워서 아파트 화단에 심어주고~
정들었던 것을 정리하는 것이 마냥 시원섭섭하다.
만나면 헤어진다고 하지만
늘 움켜쥐었던 것들을 정리하자면~
늘 쉽지 않음을 느낀다.
이 작은 텃밭하나 정리하는데도 이렇게 섭섭한데
인간관계의 정리란~
가능한 것인가? 라는 물음이......
그럼에도 필요할 때 그 시간이 자의든 타의든 온다는 것이다.
헤어짐이 있으면, 만남도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