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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실제로 책을 내는 사람들 | 스팀잇의 더 큰 가치

in #thanks6 years ago

몸을 많이 움직일수록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타인들과 교류하고 챙기고 할 수 있지만, 창작 욕구는 사라집니다.
반대로 틀어박혀서 시간이나 보내고 있으면 남 하는 일에 냉정한 비판은 하는데 정작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즉 창작 욕구가 생깁니다. 창작은 비인간적 삶을 사는 도중에 쌓인 정념이 그러한 인생을 되돌리고자 노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인생의 기조가 문제였기 때문에 작가들의 인생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어...글 쓰시고 싶다는 분 앞에서 제가 대체 뭔 소리를 한거죠? 여행을 하며 요리를 했다는 것은 창작에 가장 좋지 않은 활동적이고 인간적인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틀어박혀서 생각하시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 우울하고 비인간적인 과정을 즐기긴커녕 버티실 수가 없으시다면 창작과는 거리가 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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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scrist 님 안녕하세요 :)

창작은 비인간적 삶을 사는 도중에 쌓인 정념이 그러한 인생을 되돌리고자 노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행을 하며 요리를 했다는 것은 창작에 가장 좋지 않은 활동적이고 인간적인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인상적인 말씀이며 공감합니다. 몸을 쓸수록 생각과 정념이 깃들 기회가 줄어드니 창작의 동기도 상대적으로 적어지겠지요. 단순하게는, 창작에 쓸 에너지가 체력 회복에 쓰인달까요 :) 다양한 상황과 관계 속에서 끊임없는 자극을 받기도 하지만요.

최근 몇년 틀어 박혀서 생각할 시간이 많았기에 창작욕구가 생기는 거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우울한 늪에 빠지기도 하고. 다시 몸을 쓰고 바빠지면 또 다시 ‘현재에 충실한’ 삶에 만족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 앞으로는 시간을 내어서라도 틀어박혀야겠다는 생각을 진지하게 하게 되네요.

균형과 사람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후자는 여기서 잔뜩 사랑받으시는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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