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yota Camry 2007
엔진
- 2.4리터 4기통 158마력 토요타 엔진. V6쪽이 궁금하긴 했다.
- 조금 부족한거 아닌가? 싶은 수준의 마력과 토크. 2.4로 견인하기엔 차체가 너무 크고 무거워졌다.
- 고회전으로 올라가면서 불쾌해지는 진동과 상승필. 토요타 엔진 예전엔 이것보다는 낫지 않았던가.
- 연비는 의외로 훌륭하다. 2차 오일쇼크가 세상을 뒤바꿔버렸군.
- 그닥 추천하고 싶지 않은 엔진.
트랜스미션&클러치
- 5단 오토매틱. 어느샌가 5단이 허접한 숫자로...
- 엔진 회전수를 올리면 트랜스미션에서 파워를 다 까먹는 역시나 불쾌한 느낌.
- 퍼셜 상태에서 가속할까 말까 애매하게 처신하면 트랜스미션도 막 헷갈리다 갑자기 쿵 변속충격.
- 요즘 세상 기준으로 한참 떨어지는 저질 트랜스미션.
바디&서스펜션
- 나름 중형차 느낌은 충분하다. 엔진만 매끄러웠으면 꽤나 고급차스러웠을 듯.
- 부드러우면서도 울렁거리지 않는 중형 세단의 정답같은 세팅.
- 하지만 중속 코너에서 바깥으로 날아가버릴뻔 하다. -_- 이 차 정말 위험하다.
- 죽기 싫으면 코너 얌전히 도세요 식으로 한계를 팍 낮춰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발상일까.
- 한심하다.
익스테리어&인테리어
- 토요타 로고만 빼면 오히려 렉서스보다 낫다. 캠리 역사상 최고의 외관 디자인.
- 볼륨도 충분하고 직선 곡선 조합도 좋고 모든 색상이 다 어울리는 라인.
- 실내 센터 콘솔을 보고 경악. 중국산 싸구려 저질 미니 콤포넌트 오디오에서 모티브를.
- 실내 수납 공간은 묘하게 많다. 하지만 실내를 더 너저분하게 만드는 아이러니한 결과.
- 벨트라인도 높고 전부 큼직큼직해 무지 큰 차를 타고 있는 듯한 느낌.
- 새로운 시도는 제로.
총평
- 외관에서 감동하고 아 이젠 캠리도 괜찮지 않을까 꽤 고민하다가
- 실내에서 추락하고 운전하다 코너에서 날아갈뻔하고 뭐 이따위 차가 다 있어.
- 그래도 가격 괜찮고 외관 괜찮고 보험 싸고 연비 좋고 중고가격 잘 받고
- 왜 이런 차를 샀냐 소리 들을 일도 왜 이런 차를 샀는지 설명하는 귀찮은 일도 없으니
- 나름 포지셔닝은 깔끔 정리된 모델인지도.
- 뭐 그래도 내 평생 캠리를 탈 일은 없을 듯...
시승협찬 : Dollar Y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