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 농협, 황당 빗썸
아침 일찍부터 가게 문 여는 것을 뒷전으로 하고 농협중앙회에 (광화문) 계좌 개설을 하려고 갔다.
빗썸에서는 신한은행 계좌로 실명인증까지 하고 사용하고 있는 계좌를 왜 농협계좌로 바꾸라고 했는지
도통 이해할 수가 없다. 나라에서 가상화폐에 관해 실명계좌 사용을 권장하기도 전부터 신한은행 계좌로
실명인증을 하고 있었고 그런 계좌에 관해서는 예외를 둔다거나, 지속적으로 신한은행 계좌를 쓸 수
있도록 해줬어야 되는 것 아닌가 싶다. 물론 신한은행에서 오케이 하지않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일 수도
있긴 하지만, 압박에 의해서건 뭐건 은행도 나라 눈치만 보고 , 기가 막힌 일은 손님이 와도 쳐다도 보지않던
여직원 한명이 앞으로 나서더니 아주 귀찮듯이 옆에 써붙인 못봤냐는 투로 특별한 사유가 있어야만
통장 개설을 할 수 있다며 완전 고자세다 . 언제부터 우리 나라 은행들의 서비스가 이모양으로 개판이 된거지?
그럼 빗썸 거래자들은 농협계좌 개설도 못하는데 돈을 어떻게 빼란 말인가? 결국 가능한 거래소로 코인 보내서
빼라는 얘긴데 거래소마다 신규 계좌로 실명인증 받도록 되어 있는 이시점에 다들 눈치만 보고 계좌를 열어주지
않는다. 급한 일에 당장 돈을 써야 하는 경우는 대체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 농협에 입출금 계좌를 갖고 월급을
이체하거나 공과금 자동 납부를 한 사람들이 만약 다른 은행으로 모두 월급과 공과금을 이체를 동시에 옮기는
일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어딨겠어 .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신규계좌 개설 못하는 농협은행은 어떻게
자금을 유치하지..... 이런 일들이 동시다발 적으로 모든 은행에서 일어난다면 ....요즘 동사무소 등을 비롯한 관공서나, 은행들이 아직도 저렇게 고자세에 서비스가 엉망이라는 것에 다시한번 실망을 금할길이 없다. 정말이지 불쾌한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