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Tether...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이 조금씩 발화하고 있네요...(약간의 업데이트)

in #telegramdoraemon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시골사람입니다.

아까 쓴 잡설과는 달리, 제가 읽은 글을 하나 '일부' 전달하려고 합니다. 전부를 전달할 이유가 별로 없어보여서요. 역사적인 이야기나 뭐 그런 것들은 이젠 별로 쓸모 없는 것들이라.

바로 Tether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Untethered: The History of Stablecoin Tether and How It Has Lost Its $1 Peg가 출처입니다.

저는 Tether를 적극, 완전, 극도로 반대하는 사람입니다.

그 태생부터 시작해서 이것들이 하는 지꺼리가 영 마음에 안들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신뢰'를 받지 못하는 코인중에 하나라고 저는 여겨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러번 글을 통해서 Tether는 움직이는 시한폭탄이니 거래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말을 여러번 해왔습니다.

아니나 달라...폭탄이 터졌네요.

사실, 지난해 2017년 4월에 Tether의 가격이 0.92달러로 떨어진바 있습니다. 1달러와 동일한 가치를 보여줘야 한다는 테더가 이럴 수 있다는 것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의 신뢰를 잃어버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한달 사이에 테더의 가격은 0.98이하로 두번이나 떨어졌습니다. 한번은 9월에 그리고 며칠전 14일에는 0.94까지 떨어졌죠. 그런데, 현재 아직도 0.98위로 올라가지도 못하고 있어요. 그리고 현재 0.97달러이죠.

아니...이렇게 된 이유는 뭘까요?

최근 두가지 사건이 있었습니다.

최근 테더는 자신들이 돈을 잔뜩 넣어뒀다는 푸에르토 리코에 있는 Noble Bank International와의 관계를 끝냈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정부에서 테더에게 계속 충분한 자산이 있음을 증명하라고 했을 때마다 피하다가, 결국 이들이 전한 말은 '내 돈은 Noble Bank에 있다'였죠. 그런데, 이제 이들의 돈은 어디있는지 .... 저는 모르겠습니다.

업데이트

아!! 오늘 Bitfinex가 그들의 주거래 은행을 홍콩에 있는 Bank of Communications이라는 곳으로 정했다는 소식이 막 들어왔네요. 여기 그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푸에르토 리코에 있는 Noble Bank International와의 관계를 끝냈다는 것도 루머일 뿐이라고 주장하네요

사람들이 얼마나 불안해하면 별별 소리를...

게다가 최근 여러곳에서 새로운 Stable Coin의 등장이 있었죠. 게다가 후오비에서는 Paxos Standard (PAX), TrueUSD (TUSD), USDCoin (USDC), 그리고 Gemini Dollar (GUSD)까지 모두 리스트에 올렸습니다. 한마디로 Tether에 경쟁상대는 한둘이 아니라는 말이 됩니다.

결국, 신뢰를 많이 받지 못하는 Tether와 그와는 반대로 정부의 규제하에서 만들어진 Stable Coin들과의 경쟁은 사실 경쟁 자체가 될 수 없는 것이죠.

앞서 제가 일부만 전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제 이 글을 쓴 사람의 주장을 한번 볼까요.

Tether가 직면한 가장큰 문제는 신뢰할 수 있는 투명성의 부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Tether는 지금까지 공식적인 제3자를 통한 감사를 착수하지도 않았고, 그와 관련한 자신들의 입장도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Tether 토큰에 수억달러가 소요된 상태입니다. 그런 이유에서라도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감사가 필요하다라고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더욱더 심각한 불확실성을 초래할 것이고, 결과적으로 Tether가 작면하게 될 것은 누가 봐도 명백한 것일 것이라고 하네요.

그나저나, 이렇게 해서 발생한 손해는 도대체 누구에게 돌아갈지...정말 무책임한 놈들이 아닐 수 없어요.

앞서 지적한 새로운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새로운 Stable Coin은 Tether의 대안이 될 것이고, 이는 결국 많은 사람들이 Tether를 떠날 것이란 말이고...거래가 되지 않는 Tether는 점점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므로 이 회사는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입증해야한다는 압력을 받게 될 것이다...라는 결론을 내리네요.

사실... 글이 좀 허접하긴 합니다. 단지, 좀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한 약간의 힌트나 근거를 조금 제시하긴 했죠.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0.97달러에 묶여있는 Tether를 갖고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러하듯...Tether에 대한 입장은 변화가 없어요.

Tether는 이제 이미 터졌거나, 내일 터질 폭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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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인정하고 있는 바 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사실 달러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닉슨 대통령 금본위제 폐지로 gold backed 없이 발행되는 종이 조각에 불과한데. 조금 더 큰 그림에서 봐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달러는 gold를 담보로하고 있지는 않지만 미국 정부의 신용을 담보로 하고 있습니다. (오일에 대한 패권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같은 것도 포함해서요.) 그래서 USDT하고는 비슷한면도 있지만 다른 점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USDT 발행사와 미국 정보의 마음대로 발행정책을 한순간에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는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USDT가 페깅되는 메커니즘을 생각했을 때, 자신들의 계좌에 대해서 적절한 회계감사를 받지 않고 있고 이것은 USDT의 신뢰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 그리고 Fed는 국고채를 얼마나 발행하고 미국의 재무재표는 어떻고 달러는 얼마나 발행되었는지"최대한"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고, 이런 측면에서는 달러와 USDT를 다르게 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각 테더와 달러의 명확한 설명이십니다~!
그렇다면 투명하게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현재 1달러가 지니는 구매력이 타당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그냥 질문이에요 오해 마시길 ㅎㅎ)

외환 딜러들도 답하기 어려운 문제 같은 데요. 제 소견을 말씀드리면, 지금과 같은 미국 경제 패권이 이어진다고 생각하면, 지금 달러는 저평가라고 봅니다. 앞으로 달러의 구매력은 더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문제에 대한 소신있는 의견! 잘 참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미국달러에 대한 가치를 볼 수 있는 US Dollar Index를 보면, 1985년 이래에 26%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여기를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의 수준은 1973년의 수준이나 1989년의 수준과 비슷하죠

사실.... 세상에 돈의 기준이라는게 있긴 한지...ㅎㅎ 좀더 큰 그림으로 말하자면, 돈이라는 단위 제도 자체가 이상한 거죠. 도대체 '내 돈이 세상의 기준이야'라고 선포한 나라나 그것을 밀어주는 주변국이나... 모두 코미디 극장의 배우들이죠. 자본주의라는 추상적인 체제에 그것을 뒷바침해주는 종이쪼가리들이라는 관점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것때문에 죽어가는 아프리카나 남아메리카의 소수 부족들의 이야기도 큰 그림속의 이야기죠...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이해하라고 강요하는 체제도 이상하고, 억지로 만들어놓은 틀에 몸을 모두 구겨넣으라고 강요하는 것도 이상하구요...

사실... 정말 미래의 금전체계는 어떻게 될지, 지금까지 강요되어온 박스에 처박혀있는 저로서는 상상도 못하겠어요. 너무 추상적으로 갔나요? ㅎㅎㅎ :)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달러의 미래는 사실 Tether의 미래와 다르지 않다고 봐요.

시골님 견해가 저와 참 많이 비슷하십니다. ㅎㅎㅎ
단, "돈/Money" 와 "화폐/Currency"를 구분지어 해석 할 필요가 있겠어요.
지금 말씀하시는 돈은 "Currency"를 말씀하시는 듯한데.. 화폐는 늘 새롭게 탄생하고 죽기를 반복한 반면.. 5천년 넘게 가치를 인정받아온 진짜 "돈"은 gold 아닐까요? 앞으로도 계속 그 역할을 할 것 같고 ^^;;

저랑 같은 Old School은 아니실지 ㅎㅎㅎ

ㅎㅎㅎㅎ 뉴스쿨일껄요~?
올려주시는 글 늘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어떤 이들은 money를 화폐라고 하고 currency를 통화라고 하대요.

전세계에서 종이화폐는 쏟아져 나오는데 종이화폐의 가치가 거의 유지되는게 신기할 따름...

ㅋㅋㅋㅋ오늘도 전 그 종이 화폐를 위해 출근했습죠....

전 빨리 터지면 터질 수록 좋다고 보는데요. 암호화폐 시장이 더 커지기 전에, 그리고 이렇게 쪼그라들었을 때 터져야 임팩이 덜할 것 같습니다.

맞아요 맞아요. 저는 진작 Tether가 사라졌으면 하고 바랬던 바라...하지만...그 과정에서 시장이 크게 요동치지않을까...좀 염려가 되긴 하네요.

테더가 무섭긴해요 ㅜ.ㅜ

좀 불안한 존재이죠. 테더가 아니라도 이젠 쓸 수 있는 Stable Coin들이 많아졌으니, 여러가지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나겠죠? 그럼 우리같은 투자자나 소비자들에겐 좋은 것이죠 :)

시골사람님 글 덕분에 외국 소식을 보다 빨리 접합니다.
저도 사실 최근에 스테이블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보니 내용에 보다 더 집중해서 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질문 하나 드려도 될까요? 전 bitfinex 에 usd 를 보유하고 있습니다.평소엔 usd 로 funding(랜딩)하고 usd 를이자로 받기도 하고 코인을 매수할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말씀하시는 테더가 bitfinex 의 USD 와 같은건가요?
그러니까 테더가 무너지면 bitfinex 의 usd 도 같은 운명을 맞이하게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좀 조사를 해봤는데, 이런 글들이 나오더군요. "Are bitfinex trading pairs using USD or Tether?"라는 질문에 대해서 사람들이 쓴 글이 있습니다.

그리고 What are Tethers?라는 Bitfinex의 Official Statement도 있네요.

읽어보니까,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모호하다라는 말을 합니다. 말은 Tether와 USD를 구분한 것 같으면서도, 또 어떻게 보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Bitfinex의 말에 따르면 Tether와 USD를 1:1로 취급한다는 것을 봤을 때, 결국, 이들은 Tether를 USD라고 써놓고, 실제로 이것을 거래소 내에서 거래를 할 때는 Tether로 움직이다가 이것을 은행을 통해서 출금할 때는 현금 달러로 변환해서 출금하도록 하겠다는 것 같이 들립니다. 포럼에 보면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구요.

그럼..테더가 무너지면, USD와의 관계에 있어서 1:1을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까....저는 유지하지 못한다고 보지만, 이 문제에 대해서 Bitfinex에서 어떻게 대처할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 coinmarket.com에서 보면, 여전히 1USDT가 $0.97로 표현되어 있는데, 누가 보더라도 이것은 1:0.97이라는 말이 되지 않겠습니까...? 즉, 100 USDT는 97불이 되니까, 결국 약 103USDT가 넘어야 100불이라는 말이 되는 것이죠. 계산을 해보면 그렇게 보인다는 말입니다.

현재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Bitfinex에서 공식적으로 말하는 것이 없으니....저도 명확한 답변은 못할 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빗파에서 USD로 표시되는 것은 모두 USDT(테더)로 알고 있습니다.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테더때문에 fomo가 얼마나 일어나는지.. 에효..

많이 공감가는 글입니다. 감사히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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