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Techno's RYZEN STORY NO.2 :: 인텔이냐 AMD냐, 그것이 문제로다! (메인스트림)
전편에서 글 초반에 x86계열 CPU를 만드는 제조사는 크게 인텔과 AMD, 두 회사가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AMD가 화려한 재림을 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인텔을 사용하고 인텔을 좋아합니다. 라이젠이 그렇게 가성비가 좋다 하지만 여전히 인텔을 쓰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누군가 저한테 저런 질문을 던지면 저의 대답은, "각 CPU마다 장점과 단점이 있고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이면 어느 사람에게는 장점이 단점으로, 또 어느 사람에게는 단점이 장점이 될 수 있다"라는 말을 하겠네요. 이제부터 각각의 장점과 단점, 또 새로 컴퓨터를 맞출때 어느 CPU가 자신에게 가장 합리적인지를 풀어놔볼까 합니다.
(이번편은 대중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인스트림을 비교하는 편이며, i9와 쓰레드리퍼의 비교는 쓰레드리퍼가 출시된 이후 적도록 하겠습니다)
::: 성능대비 가격과 발열, 전력소비 = 라이젠 :::
위의 표는 프라임95라는 프로그램을 작동시켜 CPU에 부하를 줄때, CPU가 얼만큼의 전력을 먹는지에 대한 자료입니다. 전력소비는 아무래도 낮을수록 좋겠지요?
라이젠 1700와 비슷한 스펙의 인텔 CPU는 i7-6900k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1700이 클럭이 조금 낮고, 코어당 성능이 약간 떨어지긴 하지만, 위의 자료와 같이 라이젠 1700과 i7-6900k의 전력소비 차이는 크게 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라이젠 1700은 8코어 16쓰레드, i7-7700k는 4코어 8쓰레드입니다. 오히려 7700k가 전력소비가 더 큰것을 알 수 있네요. 하지만 i7-7700k의 기본클럭은 4.2ghz이고, 라이젠 1700의 기본클럭은 3.0ghz이다 보니, 실질적으로 클럭이 높은 CPU일수록 전력소비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첫번째 자료와 똑같이 부하를 건 상태의 차트지만, 이번에는 전력소비가 아닌 발열을 나타낸 자료입니다. 라이젠 1700과 i7-7700k 순정의 온도차이는 약 15도 차이가 납니다. 서로의 TDP가 차이나서 발열이 차이나는 걸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인텔과 AMD의 패키징 처리 방식의 서로 다른 이유때문입니다. AMD는 코어부분과 쿨러가 닿는 히트스프레더 사이를 인듐이란 물질로 땜질을 했습니다. 흔히 솔더링이라고 하죠. 이런 이유에서 라이젠은 발열이 세도 CPU쿨러가 그 발열을 잘 제어해줄 수 있기때문에 측정되는 발열이 낮습니다. 다만 인텔은 그 사이를 솔더링이 아닌 TIM처리 했는데요, TIM은 흔히 써멀컴파운드 라고 하죠. 사실 인텔이 TIM방식을 사용한 것은 3세대 아이비브릿지 부터인데요, 현재 7세대 카비레이크부터 클럭이 상승해서 동급간의 발열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TIM방식을 고집해와서 최근들어서 다시 이슈가 된게 아닐까 합니다.
실제로 인텔 CPU의 코어와 히트스프레더 사이를 들춰낸 모습입니다. 진짜로 써멀컴파운드를 발라놓은 모습을 볼 수 있네요. 보통 발열을 많이 내는 오버클럭이란 작업을 위주로 하는 사람들은 저 안의 써멀을 닦고 최상위 써멀 컴파운드인 리퀴드 프로(Liquid PRO)로 기존 써멀의 자리를 메꾼다고 합니다.
그럼 모든 인텔 CPU를 뚜따해서 사용하면 되지 않느냐? 하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제일 큰 문제는 뚜따를 하면 AS가 절대 불가능 이라는 점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뚜따를 할 때에는 신중히 행동하는게 좋겠죠.
라이젠을 뚜따한 모습입니다. 인듐이 땜질되어 있는것이 보이네요. 실제로 인듐으로 납땜처리가 되있어서 함부로 뜯을경우 심하면 코어가 뜯겨나간다고 합니다. 이미 솔더링이 되있어서 발열도 준수하니 일부러 뚜따할 필요는 없겠지요?
또한 인텔에서 발열이 높은 자사의 i7-7700k의 오버클럭을 자제해달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http://www.pcgamer.com/intels-tells-core-i7-7700k-owners-to-stop-overclocking-to-avoid-high-temps/
::: 높은 싱글코어 성능 = 인텔 | 굉장한 멀티코어의 성능 = AMD :::
[출처 : 퀘이사존]
인텔이 전력소비와 발열이 상대적으로 쎄고 가성비가 안좋다고 해도 싱글코어 성능은 여전히 우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멀티코어는 라이젠이 압도적이군요. 여기서 말하는 싱글코어와 멀티코어란 것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걸까요?
우리가 사용하는 각종 프로그램이나 게임들은 CPU의 코어를 몇개까지 사용할 수 있는지가 처음부터 정해져있습니다. 요즘 대세인 오버워치는 8코어, 스팀게임중에 더 디비전이란 게임은 20코어까지 지원합니다. 예를 들어서 8코어에 싱글코어는 10만큼의 성능을 가지고있는 A CPU와, 20코어에 싱글코어는 A와 똑같이 10만큼의 성능을 가진 B CPU가 있다고 가정했을때, 두 CPU로 각각 오버워치를 돌릴 경우 오버워치에서의 둘의 성능은 똑같이 나옵니다. 오버워치는 8코어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B CPU에서 나머지 12개 코어는 그저 놀고 있는 것이지요. 반대로 더 디비전을 두 CPU로 돌린다고 가정했을때, A CPU보다 B CPU가 성능이 훨씬 좋게 나옵니다. 더 디비전은 위에서 말한거와 같이 20코어까지 지원이기 때문에 20코어 CPU인 B CPU의 자원을 전부 활용할 수 있게 되죠.
{멀티쓰레드 활용}
{싱글쓰레드 활용}
우리가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작업관리자에서 볼 수 있는 창입니다. 1번째 작업관리자 창은 모든 쓰레드가 골고루 자원을 활용하는 반면, 두번째 사진에서는 8개의 쓰레드중 1개만 FULL로 자원을 쓰는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어떤 게임들이 몇개의 코어를 지원하는지 알아볼까요?
던전앤파이터 = 1코어
리그오브레전드 = 2코어 or 4코어
피파온라인3, 검은사막 = 4코어
오버워치 = 8코어
스팀, 패키지게임 = 대부분 8코어 이상
라이젠이 싱글코어 성능이 엄청나게 낮은 편은 아니지만, 인텔보다 클럭에 상당히 불리한 감이 없지않아 있어서 적은 수의 코어를 지원하는 게임을 하시려는 분들에게는 인텔도 나쁘진 않습니다.
::: 추후 부품 업그레이드를 위한 선택 = 라이젠 :::
인텔은 보통 2세대가 거듭될수록 CPU에 맞는 메인보드 소켓을 변경해서 구세대와 신세대간의 호환이 불가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생긴 소켓만 775, 1156, 1155, 1150, 1151, 1366(하이엔드), 2011(i7익스트림), 2011-v3(i7익스트림), 2066(i9) 등등 업청나게 많습니다. 하지만 AMD는 예전부터 신세대 CPU를 내놓았어도 보통 구세대 메인보드랑 호환이 잘 되게 설계했습니다. 또한 AMD에서는 지금의 라이젠에 맞는 AM4 소켓을 최소 5년 후 까지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업그레이드를 수월하게 하실 분들은 AMD 라이젠이 옳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인텔과 AMD중 각각의 차이점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또한 어느 CPU가 자신의 선택에 맞을지에 대한 글을 적어보았는데요, 다음편은 쓰레드리퍼가 나온 이후로 HEDT(HighEnd DeskTop) 계열인 인텔 i9와 쓰레드리퍼의 차이점에 대해서 적을 예정입니다.
혹시 궁금한 점, 지적하고 싶은 점, 보완할 점 등등은 리플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글 봐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Techno's RYZEN STORY NO.1 :: AMD의 재림, 라이젠의 탄생 배경과 고난들]]
https://steemit.com/teamunknown/@techno0719/techno-s-ryzen-story-no-1-amd
[[Techno's RYZEN STORY NO.2 :: 인텔이냐 AMD냐, 그것이 문제로다! (메인스트림)]]
((현재 글))
뉴비는 언제나 환영!이에요.
팁! : 비트코인, 이더리움, 스팀, 스팀달러등은 암호화폐 혹은 cryptocurrency라고 불린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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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인텔과 AMD CPU 상황을 잘 알수 있게 정리된 글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
I still love my 9590. She is still here in my daily driver giving good service. When the time comes, the move to Ryzen is going to be a no brai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