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클라리타 일본 식당 Kabuki
캘리포니아 여기저기 다니다보면 한국식당은 찾기가 그렇게 쉽지는 않지만 일본식당은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아주 저렴한 대중식당에서부터 고급 레스토랑까지 종류도 다양하고 아시아 사람들 뿐만 아니라 미국인들도 별 부담 없이 일본 식당을 출입하는 것 같아 부럽다는 느낌도 듭니다. 여행 중에 미국 음식만 먹다보면 아무래도 좀 그런데 그럴 때 저희는 일본 식당에서 간단한 ROLL이나 우동 같은 것을 자주 사 먹습니다^^
카부키는 우리나라식으로 하자면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으로 여러 곳에 가게가 있습니다. 산타 클라리라의 카부키는 규모도 크고 손님도 굉장히 많은 곳이었습니다. 참고로 주방 포함해서 한국인 직원들이 꽤 있는 곳 같았습니다.
연어와 아보카드가 들어간 썬키스트 롤
이런 식당의 메뉴는 대개 비슷비슷합니다. 초밥은 우리나라 가격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비싸서 자주 못 먹고 주로 만만한 롤을 먹는데 역시 가격이 그리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이런 식당 메뉴판을 보면 대개 롤 종류가 적어도 스무 가지 이상 될텐데 구성을 보면 비슷비슷한 것이 많습니다^^ 그리고 미국인들 취향에 맞추다보니 매운맛은 줄이고 단맛을 높혀 약간 느끼한 것들도 많아 저는 무조건 'spicy'라고 붙은 것을 주문하고 새우 튀김이 없는 것으로 고릅니다... 참고로 생선초밥의 경우에도 와사비가 들어있지 않은 경우가 있으니 따로 주는 와사비를 얹어 먹어야 합니다.
로즈롤.. 장미와 비슷?
이것저것 먹었는데 사진 찍어 둔 것이 없어서... 저 두 가지 롤도 보면 다진 참치와 아보카도는 공통적으로 들어가고 위에 것은 연어가, 아래 것은 새우 튀김이 들어갑니다^^
뭐 특별할 것은 없으나 나름 대형 식당이고 손님도 많아서 비교적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 같은 곳입니다. 대신 한국 생각하면 가격은 비싸죠.. 저런 롤 하나에 $13~15 정도 받으니까요.
허억 너무 맛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