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역 돈까스 잘하는 집 '가츠오'

이름: 가츠오
주소: 서울 서초구 서초중앙로20길 21

이번에 소개할 맛집은 교대역 인근에 위치한 돈까스 전문점 '가츠오'다.
지난 여름 친한 누나와 오랜만에 교대역 근처에서 점심 약속을 잡았다. 교대역 근처에서 만나서 어디서 밥을 먹을까 고민하면서 식당들이 많은 골목을 지나가다가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은 흰 외관의 가게에 멈춰서게 되었다.

포털 검색을 따로 해보진 않았지만 외부 인테리어가 너무 마음에 들었고 왠지 음식을 잘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갖고 들어가게 되었다.

외부 뿐만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도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가츠오에 들어가서 눈에 띈 건 돈까스에 들어갈 빵가루를 만들기 위한 식빵을 직접 만들고 빵가루를 숙성하는 시스템이 있다는 것이었다. 음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료를 갖추기 위한 정성인데, 처음 들어간 가게에서 이런 시스템을 보게 되어 내가 먹게 될 음식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었다.

'가츠오'의 메뉴판
보다시피 가격은 조금 높은 편이다. 직장인의 기본 점심 식대가 7000원 정도라는 것을 감안하면 싸지 않은 금액이다. 하지만 재료에 대한 정성과 자부심을 드러내는 이 가게에서 이 정도 금액을 한 번 투자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쿠로고마 안심흑가츠'와 '제주흑돼지 등심가츠/ 새우가츠 세트'를 주문했다.

쿠로고마 안심흑가츠 (가격: 15000원)
비쥬얼이 검정색이다. 고기가 두툼했고 빵가루의 느낌도 좋았다. 메뉴판에도 나와있지만 특이점이 있다면 안심 메뉴에 트러플 소금이 나온다는 것이다. 리필은 안된다는.... 트러플이 워낙 귀한 식자재라 아주 먼지만큼 나왔다는건 함정....
초록색 소스는 청양소스와 각종 야채를 갈아 240시간 동안 숙성을 거쳐 만든 핫소스다. 매콤한 맛을 가미해서 돈까스를 먹고 싶을 때 찍어먹으면 된다.
노란 단무지 옆에 있는 밑반찬은 아스파라거스 상추와 줄기 상추로 만든 '야마구라게'라는 만찬이다. 가츠오만의 특별 밑반찬인데 일본식 절임 반찬으로 168시간의 숙성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진다고 한다.

제주흑돼지 등심가츠/ 새우가츠 세트(가격: 14000원)
이 메뉴도 고기가 두툼하고 식감이 좋았다. 좋은 재료로 만든 좋은 음식을 먹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양배추 샐러드와 드레싱도 나름 괜찮았다.

식사를 끝내고 나가면서 이런 인생샷도 건질 수 있다.

가츠오는 교대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영업시간: 매일 11:30 - 14:30/ 17:00 - 20:30[브레이크 타임 14:30 - 17:00]

총평
가격은 조금 비쌌지만 기분 전환 겸 한 번씩 찾아가면 좋을 가게라고 생각한다. 재료의 퀄리티와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룬 돈까스 가게.

평점 4.0/ 5.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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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

가츠오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서초중앙로20길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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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역 돈까스 잘하는 집 '가츠오'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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