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맛집] jaleo
photo from https://www.cntraveler.com/restaurants/washington-d-c/jaleo
나이 들어서 마음 맞는 사람을 만난다는건 하늘의 별따기다. 뭐 내게 있어서는 그렇다. 혼자 노는게 편한 난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가 별로 없다.
우연히 남편 통해 한 친구를 알게 되었다. 첫인상은 차도녀, 길쭉하고 오똑했다. 낯 가리는 소심한 난 선뜻 다가가지 못했고, 그녀는 계속해서 그런 내게 말을 걸며 대화가 뚝 끊기지 않게 용 쓰고 있었다. 나를 편하게 해주려는 노력이 참 따뜻하고 이뻐 보였다. 그녀의 반전 매력에 퐁당~ 🏄🏻♀️
한국 가기 전에 만났으니 못 본지 어언 두 달. 오랜만에 박물관 데이트를 하기로 했는데, 가기 전에 배를 채우러 미슐랭 브런치 가이드이자 Chef José Andrés의 플레그쉽 레스토랑 Jaleo를 방문했다.
MENU
알콜, 브런치, 그리고 디져트 메뉴
APPETIZER
Pan de Cristal con Salmón Ahumado y Huevo Duro
smoked salmon on cristal bread with hardboiled egg, goat cheese and capers
스페인 유리빵 위에 훈제 연어, 삶은 계란, 고트치즈, 케이퍼인데 바삭바삭 + 짭쪼름하니 맛있다.
ENTREE
Lomo de Buey con Huevo Frito y Patatas al Valdeón
grilled hanger steak with organic free range fried egg, potatoes and Valdeón cheese sauce
딱 알맞게 구워진 스테이크와 부드러운 감자 그 위에 계란. 감자 위에 소스가 맛있었는데 서버한테 뭐냐고 묻는다는걸 까먹었다. 어흥 😭
Benedicto Ibérico
fried egg on toasted brioche with jamón ibérico de bellota and ibérico hollandaise
먹어 본 베네딕트 중 가장 맛없었다. 토스트된 브리아쉬라고 해서 바삭바삭을 기대했는데 식빵 나옴... 그리고 너무너무너무 짰다.
DESSERT
Helado de aceite de oliva con pomelo
olive oil ice cream with grapefruit
방문 전 리뷰 읽어보니 올리브오일 아이스크림이 너무 맛있다고 해서 주문했는데 진짜 맛있었다. 안시켰음 후회할 뻔! 😳
Torrijas con Plátano Caramelizado y Espuma de Ron
sweet-soaked spanish toast with caramelized bananas and rum whipped cream
튀긴 바나나 좋아해서 시켰는데.. 물컹물컹하고 토스트도 커스터드 같이 말랑말랑~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맛은 있었다.
친구와의 대화에 집중하느라 레스토랑 내부 사진을 못 찍은게 아쉽다. 😔
미슐랭 가이드라 내심 기대하고 갔는데 브런치라 그런가. 메뉴가 단촐하고 플래이팅도... 흠냥흠냥~ 그래도 스페인 음식이 궁금하다면 한번쯤은 방문해 볼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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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
Jaleo
480 7th St NW, Washington, DC 20004 미국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사랑하는 브런치 카페에 참가한 글입니다.
먹고싶은 음식입니다.
한국에도 있지 않을까용? 🤔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였습니다.
땡스🥳
어마무시하네요..
이런데는 살아서 한번 가서 먹어보고싶네요
특히나 튀긴바나나 는 특이하게 받아들여지네요 ^^
튀긴 바나나는 타이집 가면 디저트로 팔거에요~ 이태원 궈궈! ㅋㅋ
이태원.. 정말 잘안가는데..이태원.. 이거때문에 가봐야겠군요..ㅋㅋㅋ
흔히 진짜 친구는 학창시절에나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는 나이가 되어서도 언제나 잘 맞는 사람은 있더라고요.
물론 고맙고 행운이 따르는 일이라는 건 사실:D
오히려 서로 배려할 수도 있고 취향이 잘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멋진 식당을 좋아하는 사람과 가면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엄청 배가 고파 더 맛있어 보이네요. 요새 걸신들린듯...
처음보는지라 올리브 겻들인 아이스크림 맛 궁금하네요.+_+
나이 들어 만나는 친구의 가장 좋은 점은 적절한 거리, 선을 지키는거. 어릴땐 이러면 안친한거다 라고 생각했는데 나이 드니까 꼭 필요한거더라구요~ 올리브 오일 아이스크림은 어떻게 설명할 수 없는 오묘한 맛이였어요 ㅋㅋ
본적없는 새로운 유형들이라 맛이 상상이 안돼요. ㅠㅠ
도리안님 1주일동안 이것만 드실 수 있으시겠어요? ㅋㅋ
아마도 어렵겠죠. ㅠㅠ
사진을 너무 잘찍으셨네요 ^^
오홍 감사합니다앙! 💕
역시 고기가 만쉐~~~ ㅋㅋㅋ 국뽕 콘텐츠는 아니지만 사진퀄이 너무 좋아 풀봇때리구 갈껭! 빠이 ㅎㅎ
꺄앜! 감솨감솨 🤩😍
꺄앜! ㅋㅋㅋㅋ
오오. ㅇ_ㅇ 좋은데요. 스테이크가 멋짐.
스테이크는 내가봐도 잘 찍음 ㅋㅋㅋㅋㅋ
예예 ㅎㅎㅎ 참 잘했어요. ^^ ㅎㅎㅎㅎㅎ
오늘 처음 안 사실이네요
결혼했군요, 낯가림이 심하군요
전혀 몰랐다니,, 대단하십니다.
동안...단기 집요함...
참고하겠습니다 ㅋㅋ
아이폰은 여전히 부럽네요
동안 동안 동안 동안 동안
만 보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
낯가림이 정말 심하시군요
그것만 보이신다니.. ㅋㅋㅋ
원래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습니다! 꺄르르~~~~ 🙈
이기적인 동안처럼 참 이기적군요 칫!
친구의 대화중에서 고퀄리티 사진을 찍으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저도 낯가리고 말이 별로 없는 편인데 다들 안믿더라구요 ^^
뽀돌이요???????? 고개 절래절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