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투자

in #stock2 years ago

최근 각국 은행들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채권의 투자 매력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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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한 그림을 보면 채권 가격과 금리가 반비례 한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간단한 설명을 하자면,
조낙타라는 사람이 100원을 이자율 3퍼센트에 10년 만기로 은행에서 빌렸습니다.
이때 은행은 낙타에게 100원 원금과 10년동안 매년 3퍼센트 씩 이자를 받을 채권을 가지게 되죠.

근데 은행은 갑자기 다른 곳에 돈을 쓸일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은행은 돈 받을 권리, 즉 낙타에 대한 채권을 다른 사람에게 팔아야합니다.
그 사이에 중앙은행의 적금금리가 올라 3퍼센트가 되었습니다.

조거북이라는 사람은 은행이 팔려하는 낙타에 대한 채권을 구매하려하는데 이런말을 합니다.
“중앙은행 적금이 원금손실의 가능성도 더 적은데 왜 내가 같은 이자율에 돈을 빌려줘야 해?”
“더 많은 위험을 매년 부담하니까 더 높은 이자율로 받을래!”

은행이 말합니다.
“알았어.. 50만원에 낙타에 대한 채권을 팔게…”

이제 채권은 거북이에게 넘어왔습니다.
조거북은 원래 100원짜리 연 3%의 이자를 받는 10년만기 채권을 50원에 샀습니다.
이자율은 그대로 100원의 3%인 3원입니다.
하지만 거북이는 50원에 샀죠. 이로서 거북이는 50원을 빌려주고 3원을 받습니다.
즉 이자율이 6%인거죠.

여기서 채권을 처음접하는 분들이 헷갈리는건 낙타입니다.
“거북이가 50원을 낙타에게 빌려줬으면 3%이자인 1.5원 갚아야하는거 아니야?”
아닙니다. 낙타는 빚을 갚아야할 대상이 달라졌을뿐, 100원을 빌렸다는건 마찬가지입니다.

은행이 100원짜리 ‘무언가’를 50원에 거북이한테 판거죠.
낙타는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자, 이제 모든 요소가 다 이 이야기에 나왔습니다.

  1. 채권의 가격은 이자율과 반비례한다.
  2. 이자율이 비슷하다면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기보단 은행 적금을 선호한다.
  3. 손실위험이 클수록 구매자는 더 높은 이자율에 돈을 빌려준다.

다음 글에서 이를 이용한 현재 채권 투자를 생각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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