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tic Catch] 외톨이
자, 하고 나는 생각했다. 하지만 ‘자’의 다음이 이어지지 않았다. 나는 사고의 거대한 공백의 한가운데에 있었다. 어느 쪽으로 가건, 어디까지 가건 공백이었다. 그 무엇과도 마주치지 않았다. 양 사나이가 말하듯, 나는 지치고 겁먹고 있었다. 그리고 외톨이였다. 숲속에서 길을 잃은 어린아이처럼.
_ 댄스 댄스 댄스, 무라카미 하루키
Unit 168.
Photo by @kyoto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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