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tic Catch] 아무도 그를 찾아오지 않았다
예전의 학생이나 추종자들 중 아무도 그를 찾아오지 않았다. 아마도 이 어두움의 세월 동안 단 한 사람도 그의 이름과 거처를 알지 못했던 것 같다. 고독한 사람은 멀리 떨어진 산간마을의 그림자 속에 완전히 파묻혀서 그곳에서 쉬지 않고 활동하면서 어두운 나폴레옹 시대를 보냈다. 세계사 전체에서 한 사람이 그렇듯 갑작스럽게 시끄러운 명성의 파도에서 멀어져서 망각의 심연으로 추락한 예는 거의 없다. 프란츠 안톤 메스머의 특별하고도 독특한 운명처럼, 가장 놀라운 승리에 그토록 가까이 다가갔다가 완전히 종적을 감추어버린 예는 그 어떤 전기(傳記)에도 나타나지 않는다.
_ 정신의 탐험가들, 슈테판 츠바이크
Unit 305.
Photo by @kyotobada
[참가접수 마감, 그리고 후원 요청] STEEM FEST KOREA 2023 - 4/29(토) 오후 3시 서울 문래동 브루스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