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tic Catch] 평생 한두 사람

in #stimcity10 month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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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rid, Spain


소설가로서 당신의 마음은 늘 바깥을 향해 열려 있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다가오는 사람 모두를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당신이 기대하는 만큼 마음을 열고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평생 한두 사람 있으면 그나마 나은 편이고 보통은 그마저도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신의 이름에 이끌려 다가오는 사람은 대개 당신이 추구하는 인물형과는 아주 다릅니다. 예술가들을 특히 조심하십시오. 진정한 예술가라면 절대 무리 지으려 하지 않습니다. 당신의 작품에 주목할지 몰라도 당신에게 접근하려고 시도는 일은 없을 겁니다.

_ 아직 오지 않은 소설가에게, 마루야마 겐지



二天二十三年 六月十三日




Unit 412.
Photo by @kyoto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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